승승장구하는 우리 대학 국가시험 합격생 다수 배출
승승장구하는 우리 대학 국가시험 합격생 다수 배출
  • 이상은·남성현 기자
  • 승인 2017.03.07 15:19
  • 호수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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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대학, 로스쿨 역대 최다 합격, 보건과학대학, 신설학과 핸디캡 넘어 쾌거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도전하는 지성, 세계를 향한 창조’에 걸맞게 우리 대학 학생들이 각 국가시험에서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죽전캠퍼스에서는 재학생 및 동문의 사법계 진출이 눈에 띈다.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우리 대학 동문 18명(법과대학 15명 외 3명)이 진학하는 등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체제가 출범한 이래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제58회 사법시험에서는 법과대학 동문 3명이 지난 11월에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관련 인터뷰 단대신문 제1420호 참고). 이는 대학별 합격 기준 전국 대학 순위 공동 10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다소 부진했던 지난 3년간의 성적을 만회했다.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 배소윤(법학·17졸) 씨는 “1학년 때부터 로스쿨 진학반에 들어 같은 목표를 가진 선배들과 함께 공부하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 고대하던 로스쿨에 어렵게 붙은 만큼 공직 진출을 위해서 또다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로스쿨 진학반을 담당하고 있는 장철준(법학) 교수는 “경기 침체의 시대에 꾸준히 자신을 단련하고 발전시킬 각오가 돼 있는 단국인들이 도전하여 이뤄낸 성과”라며 합격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또한 법원사무직 공무원에는 전국 최다 수치인 19명(법과대학 12명 외 7명)의 합격자가 탄생했으며, 2016년 제25기 공인노무사 시험에는 6명(법과대학 5명 외 1명)의 동문이 최종 합격함으로써 우리 대학의 위상을 제고했다.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김동윤(법학·11졸) 씨는 “노동자의 인권이 지켜지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법과대학 정진명 학장은 “우리 대학이 로스쿨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단과대학 차원에서 로스쿨 진학반을 설치하여 진학을 지원했고 뿐만 아니라 학교의 지원 그리고 법과대학 교수들의 학생에 대한 헌신이 바탕이 된 결과”라고 전했다.
 

법과대학 남기연 학과장은 “이와 같은 성과는 법학 멘토링과 동문 법조인 초청 강연, 담당 지도교수와의 정기적인 개별 심층 면담 등 법과대학이 꾸준히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의 결실”이라 밝혔다.
 

한편 천안캠퍼스에서는 생명과학 특성화 사업에 따라 신설된 이래로 첫 졸업생을 배출한 보건과학대학이 지난해 12월 진행된 국가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 치러진 제44회 국가시험은 43회에 비해 합격률이 다소 감소했다. 치과위생사와 물리치료사의 경우 전원 합격(각각 26명, 20명), 임상병리사의 경우 전국 합격률인 74.2%를 훨씬 웃도는 92.3%의 합격률(13명 합격)을 기록했다.
 

특히 치위생학과는 신설학과라는 다소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험에서 공동수석을 배출하는 등 쾌거를 거뒀다. 제44회 공동수석 강수연(치위생·13졸) 씨는 “신설학과였기 때문에 교수도 적었고 조언을 얻을 선배도 없었다. 또 고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어 빈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조자원(치위생학) 학과장은 “참고할 만한 선례가 없어 학생들이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부족한 상황에서도 기대하는 방향으로 잘 따라와 원하는 바를 이뤄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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