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운영위원회, ‘총대의원장 불신임’ 안건 가결
확대운영위원회, ‘총대의원장 불신임’ 안건 가결
  • 설태인 기자
  • 승인 2017.04.11 10:20
  • 호수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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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7시 대학원동 319호에서 진행된 ‘2017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총대의원장 불신임’ 안건이 찬성 36표·반대 13표·기권 3표로 재적인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지난달 30일 문과대학 회장을 포함한 58명의 확대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총대의원장이 지속적으로 스스로 약속한 업무 기한을 지키지 않고 업무협력을 해야 하는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 거짓말을 하는 등 학생사회를 기만하고 있다고 판단”해 ‘총대의원회 의장 불신임결의’를 사유로 확대운영위원회를 소집했다. 신지용(법학·4) 의장은 지난달 7일까지 대의원 매뉴얼을 제작, 공개하기로 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고, 매뉴얼이 완성됐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의 신뢰를 잃은 바 있다.


이에 재적대표자 77명 중 52명이 확대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의결정족수 요건인 ‘재적대표자 과반수 참가’를 충족했다.


회의는 발의자 대표 발언 및 질의응답, 당사자 발언 및 질의응답, 논의 및 의결 순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대표 발의자 이승우(사학·3) 문과대학 학생회장은 “총대의원장은 약속불이행과 거짓말, 발언번복으로 학생대표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신 의장은 “학우분들 및 대의원분들에게 죄송하다. 그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학생회를 만들고자 했던 노력들을 보고 다시 한 번 신뢰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로써 확대운영위원회에 소속된 각 대표자들에 대한 감사나 예산집행업무는 계속되며 총대의원회 의장 개인과 관련한 업무에는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설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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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os3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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