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묵처방 - 거침없이 도전하는 대학, 단국대학교로 오십시오
백묵처방 - 거침없이 도전하는 대학, 단국대학교로 오십시오
  • 이용우
  • 승인 2003.12.12 00:20
  • 호수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국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은 수험생 여러분이 우리대학에 보여준 관심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은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떳떳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소양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들은 독자적인 미래를 설계할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이라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겪어야하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장래를 선택하기 위한 고민의 시기인 것입니다. 지금의 선택이 미래에 펼쳐질 삶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여러분들은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선배들의 조언과 주어진 정보를 참고 삼아 청운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하여 대학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이제까지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은 입시학원들이 대학을 서열화하여 작성한 수능점수대비 대학배치표에 크게 의존하여 왔습니다. 이 배치표들은 학원마다 다르고, 정확성도 떨어져 오히려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바르게 선택하려면 대학의 창학정신과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발전의 최근성향, 대학 교과과정의 미래지향성, 교수진의 활동성, 재학생들의 실험정신과 역동성, 그리고 졸업생들의 사회적 기여도 등 총체적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대학은 1947년에 광복 후 최초의 정규사립대학으로 인가 받은 ‘민족대학’입니다.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범정 장형선생님과 혜당 조희재여사께서 국가의 운명과 미래는 젊은이에게 달려 있다는 일념으로 구국·자주·자립을 창학정신으로 대학을 설립하셨습니다. 우리대학은 창학 이래 56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으로 규모면에서 세계의 유수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학으로 성장, 발전하였습니다.
현재 서울과 천안의 양캠퍼스에서 106개의 전공학과에 2만여명의 학부생과 5천여명의 대학원생들이 학문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출한 12만여명의 졸업생들은 우리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동량지재(棟梁之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가가 IMF를 맞은 시기에 우리 대학도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암울했던 시대적 터널에서 벗어나 단국의 모든 구성원들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사회에 배분하는 대학의 수월성을 갖추어 ‘21세기 동북아를 이끌어 가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 정보화와 함께 밀어닥친 세계화의 물결은 대학도 국제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대학도 지식과 정보가 핵심인 지식기반사회에서 국제 경쟁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하여 올해에만 80명의 교수님을 새로이 모셨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43명의 우수한 교수님을 새로이 초빙할 계획입니다. ‘훌륭한 교수님의 훌륭한 가르침’만이 시대가 요청하는 뛰어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또한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뉴 리더를 배출하기 위하여 올 8월에는 교수학습센터와 산학협력단을 발족시켰습니다. 이는 우리대학의 뛰어난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대학의 에너지를 결집하고 집약하여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하는 시너지시스템입니다. 우선 교수학습센터는 기존의 지식과 새로운 이론을 학생들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강의방법을 개선해 현실감 높은 강의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학업의 성취도는 두뇌의 우수함에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집중력을 갖고 반복 공부한 시간량에 비례합니다. 급물살을 타고 변화하는 지식과 기술에 대한 적합하고 효과적이며 집중적인 교육 툴(tool)의 개발과 실현이야말로 훌륭한 가르침의 필수 조건입니다. 산학협력단은 교수님들의 연구를 후학(後學)들과 함께 사회와 기업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긴밀한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서 사회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 공급하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의 연구성과물들이 대학 안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와 기업을 발전시키는 동력(動力)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와 기업은 우리대학을 신뢰하는 키워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아울러 비젼(vision)이 있는 미래 지향적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하여 지식기반 사회에 걸맞는 교과과정을 2004학년도부터 운용할 계획입니다.
대학의 인적자원과 역량에서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우리대학은 이제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시대에 거침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대학은 창학 이래 끊임없이 탐구해온 5천년의 찬란한 민족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을 결합한 융합 연구소를 발판 삼아 세계의 초일류 대학을 향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지적 따스함이 언제나 살아 숨쉬는 대학, 학문에 대한 탐구열이 역동하는 대학, 문화적 실험정신이 끝없이 분출하는 대학, 인간화를 평생학습으로 지양하는 대학, 여러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단국대학교는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