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시선으로 70년 단대신문 되돌아보다
독자의 시선으로 70년 단대신문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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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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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및 소통 방안이 앞으로의 단대신문의 경쟁력을 높인다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 ‘저자의 죽음’과 ‘독자의 탄생’을 선언하며, 텍스트 속에서 저자와 독자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단순한 관계를 넘어 열린 상호작용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SNS, 인터넷, TV 등 독자들의 눈길을 이끄는 다양한 텍스트 사이에서 70주년을 맞이한 단대신문은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23일 동안 단대신문에 대한 학생 및 교직원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유의할당추출법(표본이 모집단의 구성 비율과 유사한 구성 비율을 이루도록 할당하는 방법)에 따라 죽전캠퍼스 학생 257명, 천안캠퍼스 학생 246명, 죽전캠퍼스 교직원 94명, 천안 6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주제는 학내 매체 이용 현황, 일반 신문 구독률, 단대신문 구독률, 단대신문을 읽지 않는 이유, 단대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 단대신문 평가, 단대신문을 접하는 매체, 인기 있는 기사의 분야로 총 8가지 문항을 구성했다.

 

# 다양한 매체 사이에서 단대신문의 경쟁력은?
설문 응답자 660명은 학내 이슈를 접하는 주요 매체를 ‘단국대학교 홈페이지(50.91%)’, ‘대학 커뮤니티(38.03%)’, ‘단대신문(6.36%)’, ‘대자보(2.42%)’, ‘기타(2.27%)’ 순으로 꼽았다. ‘평소에 신문을 읽으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44.70%(295명)가 ‘읽는다’, 그보다 10.6% 높은 55.30%(365명)가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단대신문 기사를 읽으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6.52%(241명)가 ‘읽는다’, 그보다 26.96% 높은 63.48%(419명)가 ‘읽지 않는다’고 의견을 냈다.


단대신문 비구독자(419명, 63.48%)가 답한 ‘단대신문 기사를 읽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의 문항에는 ‘있는지 몰라서(34.61%)’의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구독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관심이 없어서(29.12%)’, ‘유용함을 느끼지 못해서(13.60%)’, ‘읽을 시간이 없어서(13.37%)’, ‘기타(9.31%)’이 나타났다. 또한 기타 의견 가운데 ‘신문 가판대의 위치를 모른다(4.77%)’, ‘접근성이 떨어진다(3.10%)’가 눈에 띄었다.
 

이렇듯 평소 본지에 무관심하다는 우리 대학 구성원의 의견은 응답자 전체가 참여한 다음 질문 ‘단대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의 주요 응답인 ‘매체 홍보(41.66%)’로 연결된다. 이와 함께 ‘대학 구성원과의 소통(38.79%)’, ‘객관성(7.88%)’, ‘심층 취재 보도(7.88%)’, ‘오락성(3.79%)’의 의견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송예린(공공관리·2) 씨는 “학내에 단대신문이라는 매체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단대신문을 접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단대신문을 접하는 방법을 알리는 등 홍보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 단대신문, 어떻게 접하나?
단대신문 구독자(241명, 36.52%)는 본지를 접하는 주요 매체를 ‘종이신문(44.66%)’, ‘페이스북(24.21%)’, ‘단대신문 홈페이지(20.75%)’, ‘에브리타임(8.36%)’, ‘단쿠키(2.02%)’ 순으로 꼽았다. 또한, 질문 ‘주로 어떤 분야의 기사를 읽으시나요?’에 대해서는 ‘보도·특집·여론(39.85%)’이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이와 함께 ‘르포(16.71%)’, ‘취업(15.68%)’, ‘문화·교양·매거진(13.37%)’, ‘사회·논평(11.57%)’, ‘사람(2.82%)’의 응답이 나타났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단대신문 평가는 단대신문 구독자에 의해 진행됐다. 각 문항의 결과는 ‘접근성(2.59점)’, ‘디자인(3.09점)’, ‘내용 구성(3.12점)’, ‘신뢰도(3.29점)’, ‘영향력(2.59점)’으로 집계됐으며, 구독자의 시선에서 본지의 평균 성적은 2.94점으로 집계됐다.
 

한편 ‘내용 구성’ 항목과 관련해 죽전캠퍼스 대학원 교학행정팀 관계자는 “기사 내용의 흐름으로는 전후 상황 서술이 부족한 느낌이 간혹 들 때가 있다. 이로 인해 취재원의 진술과 기사의 문장 사이에서 어감, 입장, 태도의 차이를 느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김한길·안서진·이병찬 기자
정리 = 양민석 기자
일러스트 채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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