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흡연 부스 설치 완료
천안캠퍼스, 흡연 부스 설치 완료
  • 이병찬 기자
  • 승인 2018.03.20 19:15
  • 호수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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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오는 22일부터 사용 가능… 간접흡연 피해 예방 기대

지난 14일 천안캠퍼스 자연과학1관 앞, 공학관과 생명자원과학관 사이에 흡연 부스가 설치됐다. 설치된 흡연 부스 내부에는 냉난방기, 환기시설, 멀티미디어 스크린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있으며, 면적은 15㎡로 최대 20명까지 수용가능하다. 현재 흡연 부스 내 전기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늦어도 오는 22일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설치는 개방된 흡연구역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평소 흡연구역에 불편을 느껴왔다는 주은혜(일본어·4) 씨는 “강의실 때문에 건물을 자주 옮겨 다니는데, 바깥에 위치한 흡연구역에서 퍼지는 담배 연기에 항상 목이 매캐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천안캠퍼스 총무팀 오승근 팀장은 “2013년도부터 클린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흡연구역을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며 “그 중 자연과학1관 전면 흡연구역, 공학관과 생명자원과학관 사이의 흡연구역은 유동인구가 많아 적잖은 학생이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했다”고 흡연 부스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흡연 부스는 당초 기숙사 앞에도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한정된 예산 탓에 설치 일정을 뒤로 미루고, 우선순위를 고려해 두 곳 먼저 환기시설과 기타 부대시설을 갖춘 기능성 부스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게 됐다.


오 팀장은 “인문과학관, 예술관, 사회과학관 등 추가 흡연 부스 설치구역을 논의해 흡연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흡연할 수 있고, 비흡연자 또한 간접흡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며 “흡연 부스 바닥에 침을 뱉거나, 담뱃재를 터는 등 흡연 부스를 더럽히는 행동은 지양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새로 설치된 흡연 부스에 대해 김명준(에너지공·3) 씨는 “비 오는 날이나 기온이 적당하지 않은 날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병찬 기자
이병찬 기자

 fifthseaso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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