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사다 드림 플랫폼을 제공하다
새로운 형태의 사다 드림 플랫폼을 제공하다
  • 이도형 기자
  • 승인 2018.10.10 20:22
  • 호수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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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아만보 11. (주) 와이오엘오
▲ 팀원 간 끈끈한 관계가 돋보이는 와이오엘오 직원들
▲ 팀원 간 끈끈한 관계가 돋보이는 와이오엘오 직원들

 

오늘날 우리는 SNS의 발달로 해외에 직접 가지 않고도 여러 방법을 통해 해외 유명제품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배송대행업체와 직구 사이트의 복잡한 절차와 신뢰도 문제로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SNS를 통한 구매대행이 성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여행의 직구’는 흩어진 구매대행 시장을 플랫폼화시킨 우리나라 최초 커뮤니티다.

 

다른 사다 드림 사이트들과 달리, 와이오엘오에서 진행하는 여행의 직구 서비스는 여행자가 직접 제품을 콘텐츠로 제작해 MD(상품기획자)로서 제품을 소개한다. 황유미(25) 대표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You Only Live Once (이하 YOLO)”라는 표현에서 착안해 “People, Society, Culture, Pioneer” 즉 사람, 사회, 문화를 연결하는 개척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회사 이름을 짓게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대학을 조기 졸업해 원하는 기업 입사까지 6개월 정도 여유가 생겼고 그 기간동안 본인이 운영했던 사다 드림 블로그를 플랫폼화시키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문화디자인 경영을 전공한 황 대표는 기업 채널 경력이 있던 과 동기와 함께 한 제품 개발자를 설득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공통으로 여행이라는 취미를 가진 세 명은 “실패를 해도 젊은 나이니, 3년만 해보자”는 일념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

 

나이 어린 대학생 때 창업한 탓에 초기 자금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황 대표. 그는 처음 교내 경진대회 상금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이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네이버 같은 규모 있는 창업대회에 나가면서 엔젤 투자(개인들이 돈을 모아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주식으로 그 대가를 받는 투자형태)를 받았다. 황 대표는 “대회에 떨어지더라도 대회에서 만나게 된 다른 성공한 대표나 심사위원과의 관계는 지속할 수 있었다”며 “대회에서 만나게 된 인연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창업 이후 회사 운영은 생각처럼 순탄치만은 않았다. 1년 동안 기획 기간을 걸쳐 관세청에 합법 승인을 받았으나, 사업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그는 이에 대한 돌파구로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의 사업 방향 전환을 시도했다. 등록된 여행 정보를 통해 제품 구매에 최적화된 여행자를 연결해주는 기존 방식에서, 역으로 여행자들이 해외에 나가서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품들을 직접 제안하는 형태로 전환했다. 그 결과 매출의 300% 증가를 이뤄냈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팀원들을 꼽았다. 보통 창업 이후에 팀원들이 많이들 바뀌는데, 와이오엘오는 기존 멤버들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 여태껏 낙오자가 한 명도 없다. 끈끈한 관계 유지의 비법은 의견 충돌이 있을 때 팀의 수장이 회사의 비전을 바탕으로 최종 의사결정을 한다는 규칙을 세워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품화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이끌겠다는 확신이 있을 때 창업을 해야 한다”며 “더불어 아이디어를 함께 구현할 좋은 팀을 찾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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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shape@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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