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민주주의와 단대신문
학내 민주주의와 단대신문
  • 백효은
  • 승인 2018.11.21 09:57
  • 호수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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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효은(정치외교·3)
▲백효은(정치외교·3)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학내 자치 선거가 한창이었다. 학생들은 각 학과 학생회장부터 총학생회장까지 직접 고심해 후보들을 비교해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을 것이다. 이번 단대신문 1450호에서는 학우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사들이 포함돼 있었다.

가장 이슈였던 총학생회장 선거의 특집 기사를 가장 기대했을 것이다. 특집 기사 ‘내 손으로 정하는 2019’에서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포부에 대해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대답을 전달해주고 있었다. 후보들의 주요 정책과 공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편리했지만 단순히 후보들의 입장을 전달만 해준 것 같아 아쉬웠다.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나 필요성 등 학내 언론으로서 할 수 있는 날카로운 질문이 없었던 것이 유권자 중의 한 명으로는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었다.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전 피선거인들이 직접 전달한 정책 공약집으로도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한두 장의 정책 공약집으로는 우리 학교의 학생자치를 이끌 대표자를 고르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 그러므로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학내 언론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유고 결석 제도와 온라인 강의 문제점에 대한 기사에 차례로 눈길이 갔다. 먼저 유고 결석 제도의 강화로 신청 수가 대폭 줄었다는 기사였다. 주변 학생들 사이에서도 불만을 많이 들어왔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남용하는 것을 방지하고 학생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기사가 다음 호에는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단대신문에서 학내 문제들을 집중시켜 학생자치가 좀 더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우선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 이러한 학사 행정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할 것이다.

백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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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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