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제품 불매운동
  • 단대신문
  • 승인 2019.09.04 15:32
  • 호수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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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인해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어떠한 제품이 일본산이고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세부적인 정보까지 제공하며 전 국민적인 캠페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산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까지 불매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불성실한 태도와 정치적인 문제를 경제로 연결시키는 행태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도 전반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일본 정부에게 우리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불매운동이 필요하다.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것은 건전한 의사표현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들어가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거나 일본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매국노로 매도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적이 아니라 같이 가야하는 동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비이성적 행위는 현재의 한국과 일본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시위는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동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본에 대한 단순한 화풀이를 넘어 우리의 생각을 전달하는 전략적인 의사표현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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