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퍼스 총학생회, 빨간원 캠페인 서포터즈 2기로 위촉장 수여
죽전캠퍼스 총학생회, 빨간원 캠페인 서포터즈 2기로 위촉장 수여
  • 유경진·이다현 기자
  • 승인 2019.10.22 16:28
  • 호수 14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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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빨간원 스티커 부착
불법 촬영 범죄 경각심 일깨워
▲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는 총학생회장
▲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는 박원엽(커뮤니케이션·4) 총학생회장

 

지난달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하 경기남부청)에서 ‘빨간원 캠페인’ 서포터즈 2기의 위촉식이 진행됐다. 빨간원 캠페인은 지난 2017년 경기남부청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불법 촬영 범죄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근절하고자 시행됐다.

현재 죽전캠퍼스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빨간원 캠페인은 현 박원엽(커뮤니케이션·4) 총학생회장과 임유리(도시계획부동산·3) 인권국장이 작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부회장이었을 때 서포터즈 1기로 위촉되며 단과대학 차원에서 먼저 실시했던 캠페인이다. 당시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피드백 덕분에 올해는 총학생회에서 더욱 발전 시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죽전캠퍼스 최기환(건축공·4) 부총학생회장은 “교내에서 몰래카메라 논란이나 학교 앞 상권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학생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범죄 예방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총학생회에서는 빨간원 캠페인의 활동으로 지난 1학기에 ‘레드-라이트’ 행사를 열었다. 해당 활동은 빨간원 스티커와 몰래카메라를 탐지하는 ‘몰가드 카드’를 나눠주고, 학생들에게 불법 촬영에 대한 경고 문구를 직접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고 불법 촬영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주현(전자전기공·3) 씨는 “솔직히 이러한 행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CCTV 설치를 통해 감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부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휴대폰에 빨간원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자주 봤다”며 “이러한 변화가 캠페인에 대한 홍보와 ‘불법 촬영은 근절돼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캠페인을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로 확장해 학교 앞 상권과 협약을 맺어 빨간원 캠페인 가게를 선정하는 등 불법 촬영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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