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美 혁신 대학 1위 애리조나 주립대와 혁신교육 협력
우리 대학, 美 혁신 대학 1위 애리조나 주립대와 혁신교육 협력
  • 유경진 기자·김지영 수습기자
  • 승인 2019.11.14 13:32
  • 호수 14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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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실 관계자 “다양한 혁신을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

지난달 29일, 우리 대학이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이하 ASU)와 혁신교육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ASU본관에서 열렸으며 김수복 총장을 비롯한 혁신교육교류단과 ASU의 부총장, 부학장이 참석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에서는 학생 및 교원 교환, 학술 교류, 공동연구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우선 구두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MOU(상호 협력을 위한 교류 협약)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적인 고등 교육 강화를 목표로 한다. 기획실 장세원 실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간 글로벌 교육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온라인 교육 사업 계획 및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 대학은 자체적으로 온라인 강좌를 개발한 ASU만의 국제적인 온라인 교육 운영 방식을 배우고자 한다.

이번 협약을 체결 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우리 대학과 ASU 간 혁신이라는 방향성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으로써 최초의 통신대학을 설립했으며 AI캠퍼스를 시작으로 SW중심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협력을 맺은 ASU는 매해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US News&World Report에서 ‘미국 내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4년 연속(2016~2019년) 1위로 선정 된 바 있다. 이에 김수복 총장은 “ASU와의 교류를 통해 고등교육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밝혔다. 이어 ASU의 스테파니 부총장은 “단국대가 한국에서 최초로 제2캠퍼스를 구축하고 디자인씽킹 교육 방법의 도입 등 혁신을 이어나가는 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은 ASU와의 혁신교육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혁신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김 총장이 대학발전 계획으로 제시했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구축, 인본교육 실현, 바이오·헬스 플랜 등의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 교육 방법을 개선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대학과는 다르게 ASU는 학생에 대한 모든 정보 열람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기획실 장세원 실장은 “ASU는 모든 교원이 온·오프라인의 학생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어 학생 관리에 철저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대학에서도 필요한 제도지만 개인정보 보호법 상 도입이 어렵다”며 아쉬워했다. 덧붙여 “전통을 그대로 승계하면서 교육 방식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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