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원격 의료
274. 원격 의료
  • 단대신문
  • 승인 2020.05.26 23:17
  • 호수 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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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김혜진 기자
일러스트 김혜진 기자

최근 비대면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원격 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원격 의료란, 환자가 통신기기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원격 의료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첨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오진과 잘못된 치료를 야기하고 의료 영리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에 단국인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 <편집자 주>


찬성
대면 의료는 감염 우려가 있다. 코로나19로 이런 시스템이 대두되는 것인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고생하는 의료진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원격으로 이뤄지는 것이 좋을 듯하다.
김한정 (과학교육·2)

환자 수에 비해 의사 수가 부족한 현시점에서, 원격 의료를 허용해 시행하게 된다면 능률적인 면에서 볼 때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이나 장애인의 경우,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원격 의료는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최소영 (뮤지컬·1)


원격 의료는 외부 활동 없이 집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평소 병원에 잘 가지 않는 사람들 또한 집에서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의료의 순기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유효신 (법학·1)


대면 의료의 경우는 코로나19 환자에게 간호를 제공할 때, 간호사가 D 등급 방호복을 환자 대면 시마다 입고 벗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금, 원격 의료를 시행한다면 그 시간과 자원을 아낄 수 있다.
홍화수 (간호·3)


반대
대면 의료는 의사가 가진 높은 수준의 장비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가늠할 수 있지만, 원격 의료는 그렇지 않다. 환자가 가진 장비라고 해 봤자 체온계  정도일 텐데 이 수준으로는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의사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없다. 김은빈 (기계공·4)

 

우리나라는 면적 대비 의사 수가 높은 편에 속하며, 도서 벽지에도 대체 군 복무로 근무하는 공중보건 의사가 배치돼 있을 정도로 전문의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격 의료가 시행되면 대형 병원들에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김병주 (의학·1)

 

대형 병원에서는 의료 행정이 잘 돼 있어 비대면 진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작은 병원 같은 경우는 행정 체계가 갑자기 바뀌면 시행 초기부터 큰 혼란을 야기할 것 같다. 김현지 (법학·3)

 

대면 의료보다 환자 진단에 대한 정확성이 떨어져 오진이나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대한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다. 눈으로만 진단하는 것은 촉진 후 진단 내리는 대면 의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유예림 (보건행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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