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20년 6월 셋째주)
뉴스브리핑 (20년 6월 셋째주)
  • 추헌지 수습기자
  • 승인 2020.06.17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북한, 남북 모든 통신선 차단 ‘대적 사업’ 실시

출처: SBS뉴스
출처: SBS뉴스

지난 9일 낮 12시, 북한이 정상 간 핫라인 등 남북 간 4개의 통신선을 차단하고, 대남 사업을 ‘대적(對敵)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의 대응을 문제 삼아 벌인 이번 차단은 남북 간 통신 채널이 복구된 지 불과 2년 만인데요. 조선중앙통신은 “다른 문제도 아닌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서는 용서나 기회란 있을 수 없다”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북한이 연락사무소 철폐를 비롯한 모든 연락선을 끊겠다고 밝힘과 동시에, 적대행위 중지를 기록한 군사합의서 파기선언으로 대남 군사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한층 커졌는데요. 한민족이 되기 위한 과정 속 한반도에 봉착된 위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회
노래방 등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출처: 조선일보
출처: 조선일보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고위험시설 및 전자출입명부 적용을 자발적으로 신청한 시설 등에 QR(Quick Response)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됐습니다. 전자출입명부는 모바일 QR코드를 이용해 코로나19 위험시설이나 밀폐·밀집된 실내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의 출입 기록을 저장하는 시스템인데요. 이 명부는 미리 로그인한 네이버 앱 또는 웹 우측 상단의 ‘QR 체크인’ 버튼을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은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경우 빚어질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수도권에 집중된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시점에서 코로나 종결을 위해 범국민적인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쟁
‘부정결제’ 논란 토스, 시스템 문제 아니야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금융위원회에서 지난 11일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TOSS)의 부정결제 사고가 토스의 인터넷전문은행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토스에서 이용자 동의 없이 8명의 명의로 총 938만 원의 부정 결제가 발생했는데요. 이에 토스 측은 “시스템 해킹이 아닌 고객의 신상정보와 비밀번호를 제삼자가 도용해 결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938만 원 전액 환급조치 했습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는 데이터가 있어야 패턴을 학습시킬 수 있다”며 “토스의 경우 FDS를 고도화할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즉,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한 금융서비스 업체는 고도의 보안시스템을 갖추더라도 금융사고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수의 금융사 로그인 정보가 집중된 토스, 안전성 검증과 FDS의 부족한 데이터 개선이 요구됩니다.

IT
싸이월드 폐업 아닌 폐업 그 진실은?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는 지난 10일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싸이월드 회생 의지를 표했습니다. 싸이월드는 지난달 26일 세금 체납으로 사업자 등록이 말소된 상태인데요. 폐업 논란 이후 연락 두절이었던 전 대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연락을 받았지만 폐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더불어 정부도 싸이월드의 서비스 유지에 희망을 걸고 있으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한 이용자는 “싸이월드에 중요한 기록이 많아 모금을 해서라도 데이터를 백업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용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처해주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싸이월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