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모빌리티 안전은 내가 책임져”
“퍼스널모빌리티 안전은 내가 책임져”
  • 권소영 기자·한상권 수습기자
  • 승인 2021.03.23 16:59
  • 호수 14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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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캠 교내 안전 지킴이 출동
▲ 안전 이용 캠페인을 진행 중인 봉사단
▲ 안전 이용 캠페인을 진행 중인 봉사단

 

본지 1466호에서 교내 퍼스널모빌리티 사용자 급증에 따른 주정차 및 안전 문제를 다룬 바 있다. 당시 퍼스널모빌리티 관련 규제와 대안이 마련되지 않아 해당 문제는 안전 운전 캠페인과 경고문으로 대체됐다. 그 후 천안캠퍼스 학생팀은 지속된 문제의 위험성을 인지해 올해 교내 안전 지킴이 봉사단을 창설 후  퍼스널모빌리티 안전 이용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학기부터 시행된 교내 안전 지킴이는 퍼스널모빌리티 안전 순찰을 목표로 환경 정화와 더불어 불법 주차 및 충전, 안전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이는 매월 마지막 주 포털 공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명으로 제한해 봉사자를 선발한다. 또한 참여도에 따라 최대 12시간 사회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선발된 봉사자는 3주간 화, 목 중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교내 전체를 돌며 순찰한다.


이번 봉사단에 대해 천안캠퍼스 학생팀 관계자는 “봉사단을 진행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회 봉사시간을 채우기 어려운 상황에 교내 안전 지킴이는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분별한 주정차와 안전사고 발생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주정차 구역이 없어 생긴 교내 방치 문제에 대해 천안캠퍼스 학생팀 관계자는 “개인이 아닌 공유 전동 킥보드는 업체에서 관리하며 학생들이 돈을 내고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막지는 못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업체에 반납 장소를 임시로 설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임을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장지웅(식량생명공·1) 씨는 “두 명이 하나의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넘어진 것을 봤다”며 퍼스널모빌리티 동행 탑승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또한 김선민(환경원예·2) 씨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과속 운전을 하는 게 제일 위험해 보인다”며 안전 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천안캠퍼스 학생팀 관계자는 “이번 학기 중으로 퍼스널모빌리티 관련 교칙을 제정할 것”을 밝히며 학생들에게 퍼스널모빌리티 이용 시 항시 안전 운전 및 장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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