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작은 비서, ‘단아이’ 정식 출시
내 손안의 작은 비서, ‘단아이’ 정식 출시
  • 이소영·고혜주 기자
  • 승인 2021.05.04 14:42
  • 호수 14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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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맞춤형 AI 교육 지원 서비스 선보여

지난달 29일 출시된 단아이(Dan.i) 안드로이드 앱에 이어 iOS 앱 또한 성공적으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이는 우리 대학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미래교육혁신원 EduAI센터와 국내 정보통신기업 ‘SKT’, ‘KT’, ‘NHN다이퀘스트’가 함께 연구·개발한 지 5년 만에 얻은 결실이다. 이번 2.0.0 버전은 단아이 발전 계획 ‘EduAI 프로젝트 로드맵 4단계’ 중 2.5단계에 준하지만 올해 하반기까지 3단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시행된 베타테스트에는 2학년 이상 재학생 총 76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이 직접 베타 버전 앱을 조작해 볼 수 있었던 이전과는 달리 줌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테스팅을 거듭한 단아이는 기존 중심 기능 중 하나인 ‘챗봇’ 강화는 물론 관심 주제어 분석과 같은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다. 테스트에 참여한 권성현(한문교육·2) 씨는 “취업, 봉사, 졸업생 취직 상황 등에 대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바란다”며 단아이의 순기능을 기대했다.


2.0.0 버전의 주요 기능인 ▲My D-ESK ▲학과라운지 ▲교과/비교과 ▲채용 ▲캠퍼스라이프 ▲단아이 챗봇 등을 이용하면 학사부터 교과·비교과, 채용 정보까지 대학 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천받고 검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늘의 공지 및 수업 종료 후 주제어 묻기와 같은 기능을 포함한 ‘1일 알림 서비스’가 추가됐다. 관심 정보를 선택하면 인공지능인 EduAI가 분석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단아이만의 특화된 장점이다.


한편 단아이를 정식 출시 전 처음 사용한 한기찬(도시계획부동산·1) 씨는 “‘학과라운지’에 콘텐츠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재학생 및 졸업생 인원수와 취업 정보가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이외에도 세션 만료, 모바일 앱 재접속 오류, 화면 일부가 아이콘에 가려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정식 출시된 버전에서는 수정된 상태다. 한 씨는 “단아이가 유용한 교육지원비서로 발전해 자주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도 기능을 실감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류에 대해 미래교육혁신원 최호섭 EduAI센터장은 “최대한 점검 중이지만 모든 학과를 다루고 있기에 정확한 사례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며 앱 내 1:1 문의를 통해 오류를 알리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함을 언급했다.


단아이의 최종 목표는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부터 자기계발 관련 지식까지 모두 결합해 학생들에게 체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최 센터장은 “단아이의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많은 피드백이 필요하다”며 “단아이가 추천해 주는 정보가 도움이 됐는지 혹은 자신에게 맞춤으로 제공되는지 여부를 사용 시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재학생의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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