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차원 대면 행사로 생기 넘치는 캠퍼스
학과 차원 대면 행사로 생기 넘치는 캠퍼스
  • 이정온·윤다운 기자
  • 승인 2022.03.22 16:42
  • 호수 14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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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으로 시작된 대면 활동, 참가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 이어져… 죽전캠 동아리 알림제 오늘부터 시작
▲ 국어국문학과 개강총회에서 열띤 문학 퀴즈게임이 한창이다.
▲ 국어국문학과 개강총회에서 열띤 문학 퀴즈게임이 한창이다.

대면 수업의 확대에 발맞춰 학과 차원의 행사가 다양한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일부 학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중단하거나 원격으로 전환했던 행사를 대면 방식으로 재개했다.


지난 10일, 학술부 소개와 퀴즈게임으로 구성된 국어국문학과(이하 국문과) 개강총회에 재학생과 신입생 70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기획한 문과대학 오제연(국어국문·4) 학회장은 “교내 방역 수칙상 50인 이상 행사는 불가했기에 두 회차로 행사를 나눴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 행사를 진행했음을 전했다. 현재 국문과는 MT를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회차를 나눠 대면 개강총회를 진행한 학과에는 심리치료학과도 있다. 신입생과 재학생 각각 50인 이하로 인원을 조정해 두 차례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공공·보건과학대학 강서영(심리치료·3) 학회장은 “학생들의 교류를 위해 조를 짜서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공식적인 뒷풀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하지 않기로 했음을 덧붙였다. 이외에도 선후배 간 친목 및 교류 프로그램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면 행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물리학과도 지난 17일 개강 기념 소모임을 열고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할 수 있도록 조를 편성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주최한 과학기술대학 김예준(물리·4) 학회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선후배, 동기간 모임이 많았기에 학생회에서 따로 개강 소모임을 계획할 이유는 없었다”며 새롭게 개강 소모임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학회장에 따르면 행사에 정해진 형식은 없었지만, 학생회 인원을 포함해 6인씩 한 조로 학교 근처 음식점에서 친목을 도모했다.


특수교육과에선 오는 6월 14일까지 신입생과 재학생, 총 3명이 한 조를 이뤄 빙고 판 미션을 수행하는 '짝 선배 짝 후배 만남'이 진행된다. 사범대학 심동진(특수교육·3) 학회장은 “20·21학번 재학생도 신입생 못지않게 선·후배와의 대학 생활을 기대하리라 생각해 참여 대상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짝 선배 짝 후배 만남’에 참여한 신입생 이주연(특수교육·1) 씨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3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큰 불안함은 없었다”며 “상황이 안정되면 기존 대학생들이 즐기던 행사에 참여해 보람찬 대학 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특수교육과 학생회는 다음 달 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행사를 계획했다. 퀴즈와 N 행시 짓기 같은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심 학회장은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우리 대학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싶다”는 행사 확대 의사를 밝혔다.


다수 학과는 학교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선후배 간의 소규모 친목을 위한 행사도 기획했다. 고분자시스템공학부의 경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신입생과 재학생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까지 조별 캠퍼스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분자시스템공학부 박근일(파이버융합소재·3) 학회장은 “참가 학생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학교 지리를 익히고 선배와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랐다”는 행사 기획 의도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 A 씨는 “대면 수업이 확대됐으나, 여전히 사람들을 사귀기엔 힘든 상황인 것 같다”며 선배와 친구를 만나 학교에 대한 정보를 쌓고 얼굴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혜당관 앞에서는 오늘부터 양일간 죽전캠 동아리연합회 주최의 ‘동아리 알림제’가 열린다. 도장 판을 동아리 부스에 방문해 스탬프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고, 죽전캠 동아리연합회 SNS에서는 우리 대학 소속 동아리의 신입생 환영 인사 영상을 통해 동아리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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