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화재경보기 ‘오작동’ 잦다
생활관 화재경보기 ‘오작동’ 잦다
  • 서다윤 기자·신이수 수습기자
  • 승인 2023.04.04 15:24
  • 호수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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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벨 소리 듣고 대피 소동”
학교 측 “노후 불량감지기 교체”

지난 3월 19일 천안캠 생활관 단우홀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 사고가 발생했다. 경보기가 울린 후 생활관 내 정정 방송이없어 대피 시간이 길어졌고, 화재경보기 오작동 사고임을 뒤늦게 알았다. 이에 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단우홀 입사생 이수민(화학1)씨는 “시간상으로 손해를 봤다. 생활관 내부로 들어가던 중 경비원께 오작동이라는 답변을듣고 다른 학우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생활관 행정팀 관계자는 단우홀 여자관 1층 세탁실 주변 연기감지기의 오작동이 사고 원인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화재방송 안내 직후, 해당 구역 현장 확인과 감지기 오작동 부분 점검 및 조치로 인해 정정 방송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죽전캠 생활관도 화재경보기 오작동은 계속된 문제였다. 웅비홀, 진리관에서도 작년 10월과 12월, 지난 1월 30일과 2월2일에 걸쳐 발생했다. 죽전캠 생활관 행정팀 관계자는 기계가 오작동일 경우 원인 파악 후 방송 안내만을 진행한다며 “장기간 지속되는 문제가 아니면 따로 사건 일지를 적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오작동 발생 원인에는 기기 결함도 있으나 작년에는 재학생들의 부주의로 연기가 발생해 경보기가 울린 건이 3건이었다고 알렸다.

 

천안캠 생활관 행정팀 관계자는 지난 3월 오작동 사건 이후 오작동한 구역의 감지기를 전량 교체했으며, 노후화된 불량감지기를 교체 중이라고 밝혔다. 죽전캠 생활관도 매달 소방설비 전문업체에서 점검을 진행하고 불량감지기를 교체하고있다. 또한 열 감지기가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는 기계실 천장 공사를 시행해 감지기 위치와 배선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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