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관리 미흡했다” 재학생 목소리 커져도 총학은 ‘묵묵부답’
“축제 관리 미흡했다” 재학생 목소리 커져도 총학은 ‘묵묵부답’
  • 송주연 기자·황민승 수습기자
  • 승인 2023.06.02 18:09
  • 호수 15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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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에 비공식 로고 쓰고
‘단국존’ 엔 외부인까지 출입

죽전캠 축제 ‘파랑’ 이후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죽전캠 총학생회(이하 담다)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먼저 지난 5월 17일과 18일 단페스타에서 담다가 배부한 슬로건에 우리 대학 공식 로고가 아닌 천안캠 치의학과 합창단 ‘필코러스’의 로고가 들어갔다. 슬로건 내 로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대학의 설립일인 ‘1947.11.3’과 영문명 ‘Dankook University’가 아닌 필코러스의 영문명과 설립 연도인 ‘Philchorus since 1984’가 기재됐다. 

 

▲ 올해 단페스타 슬로건이다.
▲ 올해 단페스타 슬로건이다.
▲작년 단페스타 슬로건이다.
▲작년 단페스타 슬로건이다.


잘못된 로고가 적힌 슬로건을 배부받은 윤찬솔(사학2)씨는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검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며 담다의 슬로건 검수 과정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재학생만 출입할 수 있는 ‘단국존’에 외부인이 출입하면서 비판도 더해졌다. 단국존의 경우 입장 인원이 제한돼 있어 재학생들 또한 치열한 티켓팅 경쟁을 통해서만 입장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단국존 내 타 대학생과 휴학생이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실망의 목소리가 뒤따랐다. 


단국존 외부인 출입을 인지한 신보경(경영2)씨는“1학기 등록금을 일절 내지 않은 휴학생이나 외부인이 단국존을 출입한 사실을 알았을 때 어이없으면서 화가 났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재학생 A씨는 “단순히 웹정보 화면만 보고 들여보내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증을 함께 확인하는 등 더 확실한 인증 절차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며 담다의 단국존 관리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 대해 담다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재학생과의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본지 또한 슬로건 배부와 단국존 외부인 출입 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으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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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2023-07-13 18:53:46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