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학보, 단대신문
다채로운 학보, 단대신문
  • 원한빈 국민대신문 편집장
  • 승인 2023.09.19 15:16
  • 호수 150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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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빈 국민대신문 편집장

 

‘참 다채롭다!’ 단대신문을 읽을 때면 항상 들던 생각이다. 그 이유는 단대신문이 보도, 취업, 종합, 문화, 교양 등 굉장히 다양한 지면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정된 지면에 다채로움을 담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회색빛 신문에서 다채로움을 보는 것 역시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이러한 단대신문의 다채로움의 이면에는 편집장과 기자들의 수많은 고뇌와 분투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필자가 단대신문 1506호에서 가장 크게 눈여겨본 기사는 단국대 학생들의 불안한 등굣길에 대해 다룬 5면의 ‘종합’ 기사였다. 죽전과 천안 두 캠퍼스에서 기자들이 직접 각종 통학 수단을 경험하고 취재하며, 입체감 있고 생생한 기사를 보여줬다. 더불어 통학 수단별 자세한 소요 시간까지 알려줘 읽는 학우들에게 시간비교를 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 제공했다. 기자들의 체험형 기사라는 점에서 학우들이 해당 기사에 더 큰 공감과 관심을 가졌을 것 같다. 다만, 기사에서 ‘불안한 등굣길’에 대한 학우들의 불편 사항이나 개선 요구 등 학우들의 목소리를 더 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 자연스럽게 해당 기사의 아래 위치한 ‘뉴스브리핑’ 역시 필자의 눈길을 끌었다. 정치, 사회, 경제 부분으로 나눠 독자들에게 당시 시사 현안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다음으로 필자의 눈길을 끈 기사는 신문 맨 뒤 12면의 ‘현장’ 기사였다. 이 역시 기자들이 직접 현장으로 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점에서 좋았다. 단대신문의 ‘현장’ 기사는 평소 일반 독자들에게는 생소했을, 혹은 일상에서 별로 접해보지 않았을 현장의 모습을 전함으로써 독자들의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포항제철소와 순천 대장간에서의 취재기는 기사를 읽는 필자가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생생히 느끼게 해줬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장을 조명해 주기를 바란다.


필자에게 단대신문은 여러 학보사 가운데서도 읽고 싶게 만드는 신문이다. 단대신문을 보고 있을 때면 지금의 다채로운 신문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자들의 열정이 모였을지 감히 상상하게 된다. 필자의 소소한 모니터링이 앞으로 단대신문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발행마다 모든 열정을 쏟아부을 단대신문 구성원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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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2023-11-30 10:33:51
정말 멋진 글입니다. 화이팅!!!

ㅈㅇ 2023-11-28 11:25:20
멋진글이에요! 항상 응원합니당

ㅇㄱㅇ 2023-10-02 15:52:30
잘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