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 글쓰기의 방법
논리적 글쓰기의 방법
  • 김연희 기자
  • 승인 2023.10.12 15:24
  • 호수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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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인문-박주용『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 이 도서는 기자의 주관적인 추천 도서입니다.

 

출판사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0.03.09.
페이지 328p
※ 퇴계기념도서관 보유

 

사람들은 일상속에서 끊임없이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기자는 학보사 활동을 하며 ‘어떻게 하면 좀 더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 있을지’ 매 순간 고민하고, 머릿속에 흩뿌려진 복잡한 생각들을 단순하면서도 정확한 글로 써내고 싶었다. 


하버드대는 1872년 이래로 모든 학생에게 글쓰기 강의를 필수로 듣게 하고, MIT는 1990년대부터 4개 이상의 글쓰기 수업을 졸업 이수 요건으로 규정했다. 반면 여전히 우리나라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교육과정 운영 과정에서 글쓰기와 관련된 교과목을 평행적으로 나열하고, 이 가운데에서 1개 교과목만을 학생들에게 필수로 선택해 이수하도록 한다. 글쓰기 교육의 목표가 단순히 바른 문장 쓰기와 같은 기초 문해력 향상이 아닌, 고차원적인 사고력과 자아 성찰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한 학기 교육과정으로 이를 달성하기란 절대 쉽지 않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독창적 주장을 만드는 법부터 완성된 글을 스스로 평가하고 토론하는 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즉, ‘생각이 글이 되는’ 전 과정을 망라해 평범했던 글쓰기 실력을 한 단계 도약시켜 주는 안내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일단 글쓰기 습관이 형성되면 생각한 것을 기록하기 위해 쓸 뿐만 아니라 생각하기 위해서도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일단 써보면,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서 못 쓰는 것이 아니라 쓰지 않기 때문에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p.43

 

모든 글쓰기에는 훈련이 필요하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더라도 차근차근 연습하다 보면 점점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생각은 글로 나타내야만 현실에 실존하고, 글은 생각의 결과를 세상에 전파한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생각을 강력하고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연희 기자 yeonhee@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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