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범정관 112호에 있는 CS경영센터. 오전 9시부터 직원들은 바빠진다. 등굣길에 갑자기 쏟아진 비를 만난 학생들이 우산을 빌리러 오고, 우리 대학 포털 VOC(Voice Of Customer)을 통해 접수된 다양한 민원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의 학생만족경영 전담 조직인 CS경영센터는 2013년에 국내 대학 최초로 설립됐다. 

본지 취재진은 CS경영센터 10주년을 맞아 센터를 직접 둘러봤다. CS경영센터는 VOC와 콜센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우리 대학은 VOC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해 재학생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민원 접수 72시간 내에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대학 통합 콜센터(1899-3700)는 재학생뿐 아니라 외부 문의도 함께 받는다. 우리 대학에 관한 전반적인 문의사항 친절하게 전화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죽전캠퍼스 CS경영센터 주춘자 팀장은 “CS경영센터가 중간에 다른 부서 민원을 처리해도 해당 부서는 그 사실을 잘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유용한 곳은 단소리CS센터다. CS경영센터가 운영하는 곳으로 미디어센터 맞은 편 범정관 측면에 있다. 

단소리CS센터는 ▶제증명 ▶셀프 제증명 ▶학생증 재발급 ▶우산 대여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업무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이용할 수 있다. 제증명을 창구에서 발급하면 1000원, 셀프 발급 PC는 500원을 내야 한다. 학생증 재발급은 신청서를 양식에 맞게 작성하면 1분 내 발급이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우산 대여 서비스는 무료다.  죽전캠은 3일, 천안캠은 4일 이내에 반납해야 한다. 

이처럼 CS센터가 10주년이 되었는데도 일부 학생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손예빈(소프트웨어1)씨는 “우리 대학에 CS센터가 있는지 조차 몰랐다”며 “해당 센터에서 무슨 일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은 “비 오는 날 우산을 빌릴 수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듣는다”며 “입학 안내서에 자세히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예은·김연희 기자·박단비·손유진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김예은·김연희 기자·박단비·손유진 수습기자 다른기사 보기

 dkdds@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