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잃은 분실물,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주인 잃은 분실물,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 김연희·신이수·이승민 기자·황유림 수습기자
  • 승인 2023.10.12 16:04
  • 호수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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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 센터도 없어 학생 혼란
“게시판·SNS 활용 필요하다”

우리 대학 포털 VOC(Voice Of Customer)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교내 분실물에 관한 게시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에타 자유게시판에는 분실물에 관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 271건의 글이 게시됐다.


우리 대학은 공식 분실물 센터와 분실물 관리 매뉴얼이 없다. 물품을 분실한 재학생들은 에타 게시글을 이용해 분실물을 찾거나, 개인적으로 분실물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분실물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분실물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현재 우리 대학은 공식 분실물 관리 부서가 없지만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CS경영팀이 분실물 관리를 맡고 있다. 한선희 CS경영팀 차장은 “교내에서 분실물을 습득했거나 반환을 원할 시 분실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행정 부서에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재학생 A(제약공1)씨는 “분실물을 따로 맡아주는 부서가 있는지조차 몰랐다.”며 공식 관리부서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교내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잃어버렸던 고현율(몽골1)씨는 에타에 올라온 게시글로 분실물을 찾았다. 그는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할 예정이 있는 분실물 관련 사업이 있다면 홍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분실물을 관리하는 건국대의 경우, 건국대가 운영하는 통합분실물센터는 단과대 학생회실 또는 총학생회실로 전달되는 분실물을 수합한 뒤 관리한다. 또 ‘건국대학교 통합분실물센터’라는 카카오톡 채널도 운영하고 있어 온라인으로 분실물을 쉽게 문의하고 찾을 수 있다. 


구체적인 분실물 관리 매뉴얼과 전담 관리 부서를 마련하는 것은 학생들을 위해 필수적이다. 재학생들의 개선 요구가 꾸준히 이뤄진 만큼 공식적인 분실물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때다.

 


김연희·신이수·이승민 기자·황유림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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