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병원 진료앱 유료화
312. 병원 진료앱 유료화
  • 단대신문
  • 승인 2023.11.07 14:29
  • 호수 15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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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 예약 시스템인 `똑닥'이 유료로 전환되면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전 국민이 지불하는 의료보험의 혜택 중 하나인 `의료 서비스'를 민간 기업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도구로 사용해도 되냐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소외계층의 이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러한 논란 속 `병원 진료앱' 유료화에 대한 단국인의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박건우(중동학1)
병원 진료 앱의 유료화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방식으로도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병원에서 앱으로만 예약하도록 한다면 그건 앱 유료화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러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일부 병원을 문제 삼는 것이 옳다.

 

 한주연(치위생3)
병원에 가서 직접 접수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 진료를 기다리게 된다. 아픈 몸으로 병원에서 대기하는 것보다는 유료라도 앱을 이용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병원 진료앱이 많이 개발돼 서로 경쟁하며 소비자가 더 낮은 가격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박현찬 (모바일시스템공4)
부분적으로 찬성한다. 비대면 시스템이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주기 때문에 간단하고 건강상에 큰 부작용이 없는 진료일 경우엔 허용돼도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이를 유료화했을 때 노년층의 경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비대면 예약의 순위를 뒤로 미루고 대면 예약을 우선순위로 두는 등 시스템에 제한을 많이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이수(중국학1)
앱을 이용하지 않는 환자들이 진료 예약을 하지 못하게 되면 앱의 구독은 강제성을 띠게 된다. 환자들은 앱을 이용하지 않고는 병원 진료에 한계가 있다고 느낄 수 있기에 모두가 평등하게 누려야 할 의료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영훈(전기전자2)
의료 서비스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똑닥’보다 선행해 앱을 마련하고 의료 예약 문제를 개선했어야 했다고 본다. 똑닥은 현재 병원 예약 앱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특수성을 가진 앱이 유료화라는 선택을 한 것은 부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

 

 권하겸(몽골학1)
우리가 의료보험의 혜택을 이용하는 것처럼 의료서비스는 나라에서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민간기업에서 앱을 활용해 수익화하는 행위는 정부의 정책에도 위반되는 행위라 생각한다.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앱을 운영한다면 무료로 운영하는 것이 맞다.

 

 

단대신문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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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플라워 2023-11-21 20:56:41
똑닥 초반 앱 기획했던 사람이에요.
단대 00학번이네요.
유료화는 의료민영화 목적은 아니에요.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비브로스도 이윤을 추구해야하기 때문에 그래요. 이제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똑닥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