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과 손잡고 해양 치유 전문인력 양성
태안군과 손잡고 해양 치유 전문인력 양성
  • 이승민·박나린 기자·김준원·송지혜 수습기자
  • 승인 2023.11.07 13:08
  • 호수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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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천안 '평생교육원' 개설
120시간 교육 받으면 수료증

우리 대학이 태안군과 손잡고 해양 치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달 3일, 우리 대학과 태안군은 해양 치유 전문인력 양성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우리 대학이 전국에서 두 곳만 지정되는 해양수산부 ‘해양 치유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조선대와 함께 선정된 것에 이은 성과이다. 


해양 치유는 해수를 이용한 수(水)치료와 해양자원, 기후를 활용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해양수산부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해양 치유 자원 효과 검증’ 연구에 따르면 해양기후와 경관은 수면 질과 인지기능을 높이고, 진흙과 소금은 만성 통증과 염증 수치를 낮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 개관한 완도 해양 치유센터에 이어, 오는 2024년까지 태안·고성·울진에 해양 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군 내 휴양 인프라를 살려, 일상을 벗어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힐링을 할 수 있는 ‘패스트힐링’(Fast-Healing) 특화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치유 산업 분야 기술 및 연구개발 공동참여, ▶해양 치유 분야 인재 양성 및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해양 치유 정부 공유 및 인적 교류 확대, ▶양 기관 보유시설 및 장비 공동 사용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우리 대학은 오는 12월 천안 평생교육원에 ‘해양 치유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 해당 과정은 해양 치유 자원 및 시설관리, 해양환경 이해 및 관리, 해양 치유 서비스 기획·운영·관리 등으로 운영된다. 총 1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수료증이 발급되며, 국가전문자격 지정 예정인 해양 치유사(가칭) 취득을 위해서는 위 교육이 필수적이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 천안 캠퍼스가 의약학·바이오·보건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청권 의료바이오헬스 특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치유 산업을 선도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민·박나린 기자·김준원·송지혜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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