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이름 멋지게 지어주세요”
“우리 대학 이름 멋지게 지어주세요”
  • 김연희·이수빈 기자
  • 승인 2023.11.07 15:14
  • 호수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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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U 브랜드 네이밍 설문
이달 10일까지 의견 수렴

우리 대학은 캠퍼스가 소재한 지역명을 캠퍼스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제1 캠퍼스는 소재 지역명을 사용하고, 제2 캠퍼스는 대학의 특성화 방향이 드러나도록 캠퍼스 명칭을 변경하는 추세에 따라 우리 대학도 ‘브랜드 네이밍 변경’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경희대와 동국대는 네이밍 변경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경희대는 기존 서울캠의 이름은 유지하고 수원캠을 국제캠으로 변경해 분교가 아닌 이원화 캠퍼스라는 인식을 고취했다. 또 캠퍼스 이름을 공모전으로 선정한 동국대 WISE캠은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캠퍼스 명칭을 변경함과 동시에 학제, 직제를 개편하면서 대학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예원(영상콘텐츠2)씨는 “대학 네이밍을 변경한다면 캠퍼스 간의 양극화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 다”고 말했다. 반면 김세영(일본4)씨는 “우리 대학이 이원화 이미지를 조금씩 굳혀가는 와중에 캠퍼스 이름을 바꾸면 인지도가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했다.


이기태 홍보팀장은 “브랜드 파워를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과정이고 캠퍼스 브랜드 네이밍도 그 방법의 하나인 것”이라며 “캠퍼스 명칭 변경을 통해 앞으로 대학의 특성화 방향이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준비 작업을 착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설문조사 결과와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사업 시행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연희·이수빈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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