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 이용 수칙 지키고 활기찬 도서관 만들자
라운지 이용 수칙 지키고 활기찬 도서관 만들자
  • 서다윤 기자·류승주 수습기자
  • 승인 2023.11.21 14:37
  • 호수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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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 적정 소음 허용
큰 소음과 음식 섭취는 제한

지난 2021년, 전자정보열람실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죽전캠은 ‘도산라운지’로, 천안캠은‘DYL 라운지’로 재학생에게 다가왔다. 당시 기존 열람실과 달리 휴게가 목적인 ‘라운지’이기에 피해가 없는 수준의 소음은 허용한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학우들의 라운지 이용에 향한 불만의 글은 이번 학기 기준 20건이 넘는다. 소음의 수준이 주관적이라는 의견이 주였다. 그러나, 실제 관련 민원은 취재 결과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도산 라운지를 자주 이용한다는 박현우(기계공학3)씨는 “주기적으로 이용 수칙 방송이 나오고 있어 실제로 큰 소음을 느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소음 관련 민원에 대해 설귀철 퇴계기념중앙도서관 학술정보지원팀 과장은 평소 소음에 관한 직접적인 민원은 없다고 밝히며 “타인을 방해할 정도의 소음이 생기면 해당 학우에게 직접적으로 주의 조치하고 직접적으로 유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천안캠 재학생 A씨는 간식을 먹거나 크게 수다를 떨고, 짐을 두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학우들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학교 측에서 강하게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A씨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는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문을 가졌다. 김미경 율곡기념도서관 학술정보지원팀 팀장은 라운지 내에 이용 수칙이 안내돼 있고, 이미 여러 차례 홍보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며 수칙을 위반하는 학우는 메모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며 천안캠 역시 관련 민원이 없었음을 알렸다. 양 캠 모두커뮤니티를 제외한 공식 민원 접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용한 분위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에 김 팀장은 “라운지의 정체성은 담소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며 라운지 내에서는 간식이 아닌 음료만을 허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해 도서관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라운지의 목적과 다른 의견은 없었기에 “민원과 모니터링에 특별사항이 없는 이상, 라운지를 이용하는 학우들 개개인의 공공장소 예절 의식이 중요하다”며 학우들의 올바른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다윤 기자·류승주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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