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포럼·교류수강 버스… 학생 목소리 커진다”
“학생포럼·교류수강 버스… 학생 목소리 커진다”
  • 서희·이다경 기자
  • 승인 2023.11.21 14:40
  • 호수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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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두드림', 천안 ‘도하’ 당선
“신속한 공약 실천 힘 쓰겠다”
새 집행부 내년 1월 1일 출범
일러스트=김민서 기자
일러스트=김민서 기자

2024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총선거가 마무리 일정에 돌입했다. 죽전캠은 기호 2번 ‘Do Dream' 선거운동본부, 천안캠은 기호 1번 ‘도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양 캠 새 집행부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년 간이다.

 

죽전캠 총학생회장 당선인 김재헌(건축공4)씨는 “학우분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2024년의 총학생회장으로서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도하’ 선본의 김태현(몽골3) 총학생회장 당선인은 “학우분들이 원하는 학교를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행동하는 학생회가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동영(광고홍보2)씨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가 부족했는데, 정기학생포럼의 개최로 진정한 대학 아고라를 형성하는 총학생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재헌(동생공3)씨는 “양 캠 교류 수강 학생들을 위해 캠 간 버스 개설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공약 실현에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캠 선거는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대면 선거 운동이 활성화된 죽전캠에는 유세 기간 내내 후보자들의 목소리가 울렸다. 천안캠도 후보자 토론회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달 8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학생들과 후보자 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 기존 25%였던 유효투표율이 28%로 상향 조정된 첫 선거였다.

 

죽전캠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단과대 대의원회 의장과 총대의원회를 제외한 모든 선거가 진행됐다. 제39대 동아리연합회는 ‘어스’ 선본이 당선됐고, 경영경제대와 음악예술대는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단과대 대의원회 의장은 이달 23일, 총대의원회 의장은 30일 당선자가 결정된다. 

 

고태현(건축공4) 죽전캠 총대의원회 의장은 “재학생들의 권리 실현은 투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당선된 학생자치기구가 재학생을 위해 노력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안캠은 이달 15일 선거가 모두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 모든 투표율이 유효투표율 28%를 넘겨 보궐선거는 진행되지 않는다. 제40대 동아리연합회는 ‘여울’ 선본이 당선, 제40대 총대의원회는 치열한 접전 끝에 ‘오름’ 선본이 당선됐다.

 
한편 당선인 공고가 끝난 이달 20일 새벽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죽전캠 학생팀 총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글이 게시됐다. 글의 요지는  학생팀이 개표 하루 전 투표 결과를 열람하고 유출했다는 것과 특정 후보에게만 전화해 투표 독려를 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죽전캠 학생팀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희·이다경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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