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 총학생회 당선인 인터뷰
죽전캠 총학생회 당선인 인터뷰
  • 구예승 기자·손유진 수습기자
  • 승인 2023.11.21 15:02
  • 호수 15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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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 ‘Do Dream' 총학생회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4년도 제56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기호 2번 ‘Do Dream'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이 최종 당선됐다. 본지는 2024년도의 학생 자치를 이끌 김재헌(건축공4)·김연경(전자전기공3) 죽전캠 총학생회 당선인을 만났다. 

 

김재헌(건축공4) 총학생회장 당선인(왼쪽)과 김연경(전자전공3)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오른쪽)
김재헌(건축공4) 총학생회장 당선인(왼쪽)과 김연경(전자전공3)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오른쪽)

- 당선 소감 부탁한다.

“처음 후보 등록을 할 때는 많은 후보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선거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것 같다. 지지 해주신 만큼 학우분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싶다. 2024년의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으로서 약속드린 공약을 하나씩 이뤄가겠다.”


- 총학생회 명칭인 ‘Do Dream'은 무엇을 의미하나.

“‘단국의 마음을 두드림, 함께 Do Dream’이 두드림 총학생회의 슬로건이다. 이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단국의 마음을 두드림’, 단국대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모습과 ‘함께 Do Dream’, 학우분들에게 직접 두드리며 학교를 바꾸는 노력을 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마음에 새기고 열심히 할 예정이니 2024년의 단국대학교에 많은 기대 바란다. 많은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가장 먼저 어떤 공약을 이행하고 싶은지.

“문화 공약 중 하나인 학생증 디자인 리뉴얼이다. 현재 앞면의 개인정보를 뒷면으로 옮기고 대학의 로고와 캐릭터 등을 활용해 우리 대학의 특징이 더욱 잘 드러나는 학생증을 만들고자 한다. 디자인 선정은 학우분들이 직접 참여하시는 공모전으로 진행되며, 모두의 투표로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에 입학할 24학번 신입생들의 활기찬 대학 생활이 디자인 리뉴얼로부터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에 가장 먼저 시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


- 이전 총학생회와의 차별점이 있다면.

“이전 총학생회의 경우, 단국의 청춘을 ‘담는 것’이 목표였다. 두드림 총학생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두가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우리 대학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는 것에 있다. 이에 직접 찾아가 학생 자치를 알리며, 다양한 공약을 통해 변화를 이끌 생각이다. 이전 총학생회의 성과를 존중하고, 비판을 수용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우리 대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

 

제 56대 총학생회 'Do Dream'의 로고이다.
제 56대 총학생회 'Do Dream'의 로고이다.

교육
- 교육 공약의 방향성이 듣고 싶다.

“새로운 방향성 혹은 미래와 관련된 공약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이에 명사 초청 강연, 수강신청 취소지연제 개선, 자유교과목 공모전과 같이 미래에 새롭게 맞이할 수 있는 공약을 넣게 됐다. 특히 자유 교과목 공모전은 내가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대학교에 입학한 학우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약이다. 또한 안순철 총장님의 공약과도 비슷한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 다양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실행하고자 한다.”

 

문화 
- 문화 공약의 기반은.

“문화 공약의 가장 중요한 기조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대학의 가을을 만끽하고, 단과대학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단국추계문화제를 기획하게 됐다. 이에 9월, 혜당관 앞마당에서 책 무료나눔,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국골든벨의 경우, 개인이 아닌 팀 출전을 통해 단국인의 유대를 형성하고자 계획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 대학에 대한 애교심 증진과 학교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키워 능동적인 학생 자치 참여로 이어지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싶다.”

 

복지
- 인권 공약에 대해 듣고 싶다.

“올해 전체학생총회를 직접 진행했고 문과대 학생총회에도 참관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시설들이 장애 학우분들께는 불편한 장소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배리어프리존 구축을 위해 버스 정류장 음성 안내 시스템을 시범 운행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곳들을 개선하려 한다. 이외에도 모두가 함께 즐기는 단페스타를 위해 행사 진행 시 자막 송출을 할 계획이다. 공약을 위해 소행성 동아리원분들과 학교 측, 모두와 대화를 나눴으나 추후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더 소통하고 싶다.”

 

시설 
- 복지 사업의 핵심, 실현 가능한가.

“건강한 단국, 체육 환경 이전 및 개선이라는 공약을 복지 사업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풋살 경기장을 주차타워 옥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2022년도에 관련 법령과 시공에 대한 논의를 마친 상태였다. 작년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됐으나 부득이하게 중단돼 충분히 다시 실현이 가능하다 여겼다. 이를 통해 노천마당에서 진행되는 단페스타의 쾌적한 관람, 스태프 안전 보장, 공간 확보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시설 보수와 공간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우리 대학에는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이라는 사업이 있다. 매년 상반기에 진행이 되는데, 단과대 학생회와 학과 학생회 모두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21년도 건축학부 학생회장을 역임할 때, 사업 신청을 통해 5천만 원 이상의 금액을 지원받아 시설을 개보수한 경험이 있다. 이에 ‘함께 참여하는 학교 개선’이라는 공약을 세웠고, 해당 사업을 학우분들에게 알리고 실행함으로써 더 나은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소통 
- ‘학생회 전수 로테이션’과 연대사업의 배경이 궁금하다.

“2021년도 건축학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었다. 당시에는 학생 자치와 교내의 다양한 회의체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시작했는데, 학생 자치를 위해서는 대학 내의 기구들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많은 학우분들께서 학생 자치에 대해 알고 스스로 문제를 찾으며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 ‘학생회 전수 로테이션’을 기획하게 됐다. 단과대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학생 자치를 직접 설명하고 알려드리고 싶다.”


- 소통 계획이 궁금하다.

“‘학생회 전수 로테이션’을 우선적인 소통 창구로 생각했다. 그럼에도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에게 직접적인 이야기 전달은 어려울 수 있기에 ‘대외협력국’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과 대외협력국 모두를 통해 더 생생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 내년의 전체학생총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전체학생총회는 학생 자치의 꽃이다. 내년 3월과 9월 ‘정기 학생 포럼’이라는 새로운 회의체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학교의 문제점과 의견을 다 같이 나누는 수평적인 회의로, 다소 무거운 전체학생총회의 의의를 가볍게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전체학생총회에 수업 등의 사유로 참여하지 못하는 학우분들 또한 참여하실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족수를 반드시 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재학생들이 총학생회에 가장 바라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소통과 투명성, 학습권 보장, 문화증진을 바라실 것 같다. 소통과 투명성의 경우, 총학생회 소통 채널에 더해 회의록 공개, 업무 과정 공유 등을 통해 확립하고 싶다. 또한 교육시설 개선, 학술 프로그램 증진을 통해 대학의 학생으로서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생증 디자인 리뉴얼과 단페스타와 같은 문화 행사를 통해 단국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학을 만들 것이다.”


- 앞으로의 포부 한 마디 부탁한다. 

“많은 학우분이 지지해 주신 만큼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우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하고 학교 측의 다양한 상황에 관해 얘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모든 단과대와 직접적인 소통과 협력을 하고, 더 나아가 함께 단국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구예승 기자·손유진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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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2023-11-23 08:33:42
단국대 국내외 평판도 순위가 해마다 떨어지고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학생 교수님 힘을합하여~ 순위를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생회 자치활동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