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캠퍼스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추진한다. 지난 11월 실시한 ‘캠퍼스 브랜드 네이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약 65%가 네이밍 변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네이밍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을 계획이다.

공모전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을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학교 홈페이지 ‘아이디어 공모전’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오는 4월 18일에 1차 당선작을 공고할 예정이다. 캠퍼스별 하나씩 총 2편의 작품이 선정되고, 당선자에게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러나 공모된 명칭이 공모전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당선작으로 선정하지 않고, 가작으로 선정해 참고 자료로 사용된다.

최민재(전자전기1)씨는 “사람들이 죽전동의 위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학교의 정체성과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캠퍼스명이 공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지원(포르투갈3) 씨는 “우리 대학이 원 유니버시티 투 캠퍼스인데도 대학 소재지에 따른 편견의 시선이 존재해 난감할 때가 있다”며 “재학생 학교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캠퍼스 명칭이 바뀌기 바란다”고 답했다.

이기태 홍보팀장은 “캠퍼스 브랜드 네이밍 변경 과정도 우리 대학의 평판을 경쟁력 있게 높이는 전략 중 하나”라며 “공모전을 통해 대학의 역사나 전통성, 미래 방향성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캠퍼스명이 제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지혜 기자 songj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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