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부서 활용해 현장 경험 쌓고 취업 준비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교내 부서 활용해 현장 경험 쌓고 취업 준비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 박단비 기자
  • 승인 2024.03.19 15:01
  • 호수 15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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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이일기 동문(고분자공·22졸)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에서 이일기 동문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에서 이일기 동문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전공: 고분자공(22졸)
■ 복수전공: X
■ 최종학점: 3.93
■ 취업준비기간: 1년
■ 주요 자격증: 토익 800, 오픽 IH
■ 취업 강점: 교내 취창업지원처 적극 활용, 링크사업단 현장실습 경험 등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최초 나일론 생산으로 한국 화학섬유 시장의 첫 장을 열었다. 한국 경제발전과 그 궤적을 같이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FNC(패션) 등 4대 사업 부문을 통해 글로벌 종합소재 화학기업으로 성장의 역사를 쓰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 부문은 FNC랑 제조로 나뉜다. 이일기 동문(고분자공·22졸)은 산업 소재 필름이나 석유 수지 등 산업용 원사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생산 기술 업무를 맡고 있다. 원부원료 공급이 안 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같은 원부원료에 대해서 공급업체를 다양화하는 것이 공급 안정 측면이나 가격 협상 측면에서 중요하다. 같은 원부원료더라도 업체마다 물성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원부원료 이원화 테스트라는 공정 평가를 한다. 보통은 원가 절감 관련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원부 원료보다 더 저렴한 것을 찾아 적합성 적용 평가를 진행하는 등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환경 안전 평가 관련 서류 준비와 심사 등 전반적인 업무를 전부 담당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과거 ‘2011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2013년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등에 선정될 정도로 직원의 복리후생에 노력하는 기업이다. 그는 ‘코오롱인더스트리’만의 매력에 대해 “생일 휴가도 따로 챙겨주고 여름휴가로 연차에서 7일 더 휴가를 준다. 보통 제조업 회사의 경우 육아휴직 제도가 있어도 잘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회사는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더하여 “‘코오롱 스포츠’와 같은 자사 브랜드는 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취업 후 부모님께 코오롱 스포츠에서 패딩을 하나씩 사드렸다”고 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채용은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이 동문은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때 우리 대학 취창업지원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혼자 자소서를 썼을 때는 문장에 불필요한 조사나 부사를 많이 썼는데, 취창업지원처에서 상담을 받고, 이 부분을 많이 수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연결어 등을 삭제하고 주제에 대한 것만 간략하게 써야 한다고 조언받았던 것이 기억난다”며 “실제로 이후 글이 담백해지면서 서류 합격률이 많이 올라갔다”고 답했다. 현재 다니는 회사도 상담을 받고 난 후 서류심사에 합격했다.

 

면접은 자기소개서를 얼마나 읽느냐의 싸움이다. 그는 “면접 준비라고 하면 모의 면접을 많이들 생각하는데 그것보다는 자소서를 많이 읽어보는 게 사실 더 중요하다”, “자소서를 제대로 기억해야 답변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차 면접은 전공지식과 자소서 기반 질문이 위주였다. 2차는 임원직 면접으로 회사 생활과 관련된 질문 위주로 진행됐다. 2차 면접 때 같은 학과 동기를 만나는 해프닝도 있었다. “동기가 어떤 사람이었냐”는 면접관의 물음에 “당황해서 동기의 칭찬을 장황하게 한 것이 좋게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면접 꿀팁으로는 말끝을 흐리지 않는 것과 또박또박한 발음, 뚜렷한 발성 등을 꼽았다. “뚜렷하고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면 자연스럽게 집중이 되기 때문에 발성과 발음 연습을 많이 해가면 좋다.”

 

그는 3학년 여름방학 때 우리 대학 취창업지원처에서 주관하는 ‘커리어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듣고 향후 본인의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했다. 어떤 직무와 산업으로 갈지 결심한 후 4학년 때 지원한 현장실습에서 현장 경험도 쌓고 기기분석 실습도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링크사업단의 현장실습과 취창업지원처 이용을 적극 추천했다. “요즘은 실무 경험을 많이 강조하다 보니 재학생이 인턴을 지원해도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며 “우리 대학 링크사업단에서 하는 현장실습에 지원하면 실습 경험도 쌓을 수 있고 학점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방학 때만 했는데도 한 번에 4학점을 받아서 졸업 요건 학점을 미리 채웠기에 다른 4학년보다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오픽 같은 다른 스펙들을 더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취업 준비를 최대한 빨리 시작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직무를 늦어도 3학년 때는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동문은 “취창업지원처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많은데 재학 중일 때 자주 들르고 선생님들 귀찮게 하면서 정보랑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며 취업 준비를 하는 후배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 전경

입사 과정과 업무는…

 

-회사 위치는.

경상북도 구미시 수출대로 48. 
구미, 울산, 김천, 경산, 여수, 대산에 위치.

 

-입사 과정에서 특이점이 있었나.

“채용 과정은 ▶서류 심사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채용 검진 ▶최종 합격의 순서대로 진행됐으나, 입사 당시 코로나19 상황이었기 때문에 2차 면접 전까지는 전부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입사일과 현재 직급은.

“2021년 하반기 공채에 지원하여 2022년 1월에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했고, 현재 직급은 주임입니다.”

 

-업무에서 도움 됐던 전공 관련 지식은.

“‘고분자 이해’라는 과목에서 고분자 분자량에 따라 유체의 점성 정도나 움직임이 어떻게 바뀌는지 등을 배우는데, 이런 것들이 실제 현업에서 원부원료 이원화 평가할 때 사용됩니다.”

 

-입사하기 전 예상했던 것과 가장 다른 점은.

“저는 고분자공학과를 나와서 고무, 접착 등이 제 전공인데 실제 회사에서 맡은 업무 분야는 ‘타이어코오드’ 실이에요. 섬유 공학에 더 가까운 분야이고 저의 전공과는 상관이 없어서 처음엔 많이 당황했습니다. 학부 때 배웠던 것과는 전혀 달라서 섬유 용어 자체를 아예 새로 배워야 했어요.”

 

-본인의 장점이 궁금하다.

“대학 다닐 때 학생회를 하면서 눈치가 빨라졌는데, 이런 부분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도 작업자분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같이 회식도 하는 등 친화력이 좋은 편이에요. 술을 잘 마시는 것도 장점입니다.”

 

-대외활동과 교내 활동 이력은.

“대외활동은 3학년 겨울방학 때 한 번, 4학년 여름방학 때 천안에서 기기분석 실습을 들었습니다. 교내활동은 2학년 때 학과 학생회 집행부, 2학년 2학기 때는 학년 대표도 한 번 하고, 3학년 동안은 학과 학생회 집행부장을 했습니다.”

 

 

박단비 기자 welcomerai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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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2024-03-19 16:45:12
전공과 다른 부서에 배치되어서도 원부원료 이원화 테스트 등의 생산 기술 업무를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 글 잘 읽었고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