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진하는 우리 대학, 돌아가더라도
약진하는 우리 대학, 돌아가더라도
  • 배준현(정치외교4)
  • 승인 2024.04.09 14:20
  • 호수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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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현(정치외교4)

“아, 학교가 많이 바뀌었네.” 필자가 단대신문 1513호를 읽고 떠오르는 첫 번째 감상이었다. 필자가 우리 대학에 입학한 지도 어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도중에 군 복무까지 마치고 돌아오니 이젠 학부를 졸업하는 학년에 이르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 절반이니 강이나 산 중 하나 정도는 변하지 않았겠는가 싶다.

 

동아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필자가 신문을 펼치자마자 눈에 들어온 기사는 다름 아닌 ‘동아리 알림제’였다. 여러 동아리의 공연 소식과 부스를 운영하고 홍보하는 학우, 동아리 알림제에 참여한 신입생의 다양한 소감을 보니 기사만 읽어도 함께 행사에 참여한 것만 같은 생동감이 넘치는 기분이 들었다.

 

필자가 신문을 읽으며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면은 ‘보도’면 이었다. 보도 면에는 다양한 기사가 담겨 있었는데, 특히 `DKU 아너스'를 보도해 새롭게 시작되는 교내 프로그램을 학우들에게 알렸다.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DKU 아너스의 첫 출발이 논란이 됐던 만큼 추후 정식 운영이 된다면 ‘DKU 아너스’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후속 보도를 통해 다뤘으면 한다.

 

보도 면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사에서는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다. 기사는 매 학기 끊이지 않는 교재와 관련한 불법행위를 다뤘다. 필자가 군 복무 전과 후의 수업 풍경에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학우의 대부분이 태블릿PC를 이용한 필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다 보니 교재와 관련한 문제 양상도 바뀐 것 같다. 기사는 ‘에브리타임’의 불법 PDF 교재 사용 독려 내용을 시작으로 출판업체 측의 단호한 대응과 저작권법의 인용을 통해 처벌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처벌만으로는 행동을 변화시키기에 동력이 부족하다. 최근 학교 이곳저곳에 전공 서적 중고 거래 서비스를 홍보하는 유인물이 눈에 띄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신문을 읽다 보면 언론이 여러 새로운 소식들을 다루는 만큼 새로운 문제들을 자주 보게 된다.

 

문제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우리가 다니는 대학은 항상 문제만 가득한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돌아가더라도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앞으로 가고 있다. 약진하는 우리 대학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단대신문의 활약과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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