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개관 ‘천안 바이오헬스센터’ 전면 개방은 언제 가능한가요
반쪽 개관 ‘천안 바이오헬스센터’ 전면 개방은 언제 가능한가요
  • 김준원·박정윤 기자·김민재 수습기자
  • 승인 2024.04.09 15:40
  • 호수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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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최신 시설 도입
센터내 관리 인원 없어
일부 수업·학과 제한 개방

작년 10월 31일 바이오헬스 피트니스 센터(이하 ‘센터’)가 천안캠 체육관 지하 1층에 개관했다. 센터는 연면적 371.1㎡로 내부에는 ▶피트니스센터 ▶바이오헬스 측정 장비실 ▶스포츠 생리학 실험실 ▶트레드밀 등이 배치되는 등 총 21종, 81개의 운동장비가 도입됐다. 시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다. 작년 10월 31일에 게시된 DKU News에 따르면, 센터는 2024학년도 1학기 개강 전까지 협의된 대학의 수업과 스포츠과학대 재학생에게만 사용을 허가했다. 해당 기사에는 개강 이후 모든 재학생이 이용 가능하다는 내용 또한 포함됐다.

 

그러나 공지와 달리 센터는 모두에게 개방이 이뤄지지 않아 많은 재학생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센터 미개방 관련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물이 21개 게시됐다. 게시물의 요지는 이전 공지와 달리 비전공생들은 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관련 이유를 물어봐도 검토 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또한 VOC에도 센터 이용 관련 문의를 5건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문의에는 “3월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니 기다려 달라”는 답변이 게시됐다.

 

본지는 아직 센터가 개방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이 센터 내 상주 인원의 부재임을 확인했다. 스포츠과학대 교학행정팀 관계자는 “최근 무인 헬스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는 만큼, 개방에 앞서 센터 내 안전성의 확보를 위해 상주 인원 배치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 중”이라 말했다. 해결책으로 스포츠과학대 재학생을 행정 근로학생으로 센터 내에 배치하려 했지만, 재학생에게 책임을 넘기게 돼 어려움이 있어 부결됐다. 그는 “다른 방안으로 계약직 상주 인원의 배치 역시 추진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현재 센터 내 기구 중 일부는 스포츠과학대 재학생들의 실험·실습 비용으로 교체된 부분도 있는데, 이러한 이유도 개방의 어려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현재 스포츠과학대 교수들과 교학행정팀은 센터 개방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구상 중에 있지만, 정확한 개방 시기에 대해선 확답 하지 못했다.

 

이러한 현 상황에 대해 천안캠 재학생 박창재(에너지공4)씨는 “센터가 재학생 모두에게 개방된다면 실질적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으니 정확한 공지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준원·박정윤 기자·김민재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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