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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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리 기자>
  • 승인 2004.11.07 00:20
  • 호수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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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 졸업인증

사회봉사 ‘발등의 불’ 될까

우리대학은 2001학년도부터 봉사활동을 졸업인증제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내년은 봉사활동 졸업인증제 대상인 01학번이 처음 졸업하는 해이다. 그런데 현재(2004년 10월 29일 기준) 2005년 졸업대상자(01학번) 중 사회봉사 교과를 이수한 학생이 서울캠퍼스는 6백34명 중 1백88명, 천안캠퍼스는 9백54명중 3백70명에 불과하다.
우리대학은 2003학년도 2학기부터 성적표에 자기가 이수한 사회봉사 활동 이수 시간과 안내 사항이 표기됐다.‘2004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사회봉사 32시간을 이수한 학생(01학번과 이후부터) 에게 1학점을 부여한다. 또한 일년에 두 차례씩 사회봉사 교과 미 이수자 명단을 각 단과대 교학지원과로 전달해 홍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05년 졸업할 01학번 중 미 이수자 명단을 9월 15일 전달했다.
이에 맞춰 우리대학 사회봉사단에서는 오는 6일 용인 경안천으로 학생들과 환경정화 활동을 나가 참가자에게 사회봉사활동 6시간을 인정한다. 작년에는 경안천과 어린이대공원에서 두 차례의 환경정화 활동으로 사회봉사 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사회봉사단 홈페이지와 교육지원과에서‘사회봉사정보안내’홈페이지를 운영해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와 기회를 공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재철 서울캠퍼스 사회봉사단장은 “사회봉사단에서 작년과 올해 사회봉사 활동기회를 제공했지만 이것은 사회봉사 이수 대상자 수와 중요성에 비해 효율적인 지원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등에서도 봉사활동 졸업인증제를 실시하고있다. 이중 성균관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인터넷 사이트‘UR1004’를 운영해, 봉사기관 3백62개와 연계해 활동하고 있어 사회봉사활동 이수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우리대학도 사회봉사 교과 이수를 위해 홍보와 지원을 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 참여는 여전히 학교와 학생의 고민으로 여겨지고 있다. 후에 봉사활동 교과를 이수하지 않아 졸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대학과 학생 모두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조영리 기자>
<조영리 기자>

 diadiadl18@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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