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보도-산학협력단 전문연구회 운영의 배경과 전망
해설보도-산학협력단 전문연구회 운영의 배경과 전망
  • <황영아 기자>
  • 승인 2004.11.23 00:20
  • 호수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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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와 연계·국책과제 대비로 경쟁력 강화
인문·사회·자연·공학·의학 등 12개과제에 3천6백만원 지급

‘선택과 집중’에 따른
지원으로 연구력 신장 및
정책연구과제 준비

전문연구회는
산학협력단의 성패를
가늠할 혈관과 같다

▲전문연구회는 특성화정책과 연계해 연구활동을 지원,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지원은 장기적인 학교 발전 도모를 위한 것이다.

산학협력단은 지난 2일 12개의 전문연구회 정책연구과제에 대해 총 3천6백만원을 지원했다.
전문연구회는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우리대학 특성화 정책과 연계해 연구활동을 지원,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연구회를 통해 연구과제를 미리 선정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자발적 의지에 따른 인적 구성으로 연구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지역기술혁신센터(TIC)와 의학레이저연구센터(RRC) 등 연구센터가 유치되어 있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서울캠퍼스는 국책연구사업을 유치한 적이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연구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것이 전문연구회이다.
산학협력단은 이번 전문연구회 구성을 위해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산학협력단 운영위원회와 총장단의 심사를 통해 12개의 과제를 선정, 연구비를 지급한 것이다. 선정된 과제는 크게 대형과 중형으로 분류하는데 대형은 지원기간 5년 이상, 중형은 3년 정도로 분류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학술진흥재단,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에 공모하게 된다.


인문계열에서는 양은창(인문과학대학·한국어문학전공) 교수를 책임교수로 하는 ‘한국 문학의 멀티미디어화 방안 연구’와 안희진(인문과학대학·중국어전공) 교수 등 15명이 연구하는 ‘한중 산업 무역 인력 양성 사업’, 고혜선(인문과학대학·스페인어전공) 교수 등 8명이 연구하는 ‘중세한국과 아랍권 스페인 시문학의 비교 연구’가 선정됐다.
사회계열은 송운석(사회과학대학·행정학전공) 교수 등이 연구하는 ‘국가기술혁신성과 제고를 위한 민-관간 전략적 협력적 거버넌스 연구’가 선정됐다.
자연계열에서도 두 개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이성욱(자연과학대학·분자생물학전공) 교수를 연구책임교수로 하는 ‘나노센서 바이오칩 개발’은 분자생물학, 응용물리학, 화학,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전공이 연계하여 연구하는 것이다.
이성욱 교수는 “지난해 9월부터 나노센서 바이오텍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문연구회를 통해 좀 더 심도있는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문남(사범대학·과학교육과) 교수와 8명의 연구원이 참여하는 ‘대학의 과학관련 학부기초영역과 교양과목 교육과정개발-중등교육과정과 대학교육과정의 연계성 중심’이 선정됐다.
전문연구회 정책연구과제 중 공학계열은 고종선(공과대학·전기공학전공) 교수와 참여연구원 11명이 연구하는 ‘초대형 평판 디스플레이 신기술개발 연구센터’등 5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이 중 ‘초대형 평판 디스플레이 신기술개발 연구센터’연구과제는 벽걸이 TV, PDP 등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공업화학, 전기공학전공이 연계하여 연구한다. 이와 관련 전문연구회는 초기 구조 연구부터 생산, 공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의학계열에서는 김동희(의과대학·의학과) 교수가 참여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이 유발된 쥐에서 척추강내로 투여한 Somatostatindml 이질통과 과감각중중 억제 효과에 대한 단백체학적 분석’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2개의 전문연구회는 책임교수를 중심으로 매월 1회 이상 워크숍 및 토론회, 세미나를 통해 연구 계획을 수립해 해당 지원기관에 공모하게 된다.
전문연구회에 대해 고종선 교수는 “연구과제가 선정된다거나 과제와 관련된 기관에서 지원받는 연구지원비는 학교 운영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대학 활성화를 돕고, 논문의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오명환 산업협력단장은 “전문연구회 지원은 Seed money 성격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연구야말로 대학임을 말해주는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연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과제 당 지원금을 늘려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문연구회는 준비된 연구 과제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파생된 다양한 연구과제들로 연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주요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된 것이 단순히 연구지원비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장기적인 학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구성원들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대학이 전문연구회를 통해사회 제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황영아 기자>
<황영아 기자>

 baby22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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