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40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 지난호(1140호)를 읽고
  • 이예리
  • 승인 2005.03.23 00:20
  • 호수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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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는 따뜻한 기사들

재학생들에게 개강하고 지난주까지는 정말 정신이 없는 한 주가 아니었을까 싶다. 원하는 과목을 신청 했을 때와 하지 못했을 때의 그 엇갈린 기분이란, 아마도 해 본 학생들만이 알리라. 그래도 예전 선배들이 컴퓨터로 안하고 직접 가서 했을 때를 들어보면 지금이 훨씬 더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지만 말이다. ‘희망뉴스’ 에서 ‘수강신청 전쟁이 사라지다’ 라는 기사를 보았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과연 그런가 싶었지만, 2008년을 보고는 웃음을 슬쩍 지었다. 2008년이 아니라 다음 학기에 당장 그 전쟁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며칠 전 정정기간 때, 학교 및 학교 앞 PC방 자리가 모자라 숨 가쁘게 택시를 잡아타고 이태원까지 가고, 그것도 안 돼서 심지어 복사 가게에서 수강신청을 했던 친구들……. 나는 수강신청 때보다 더 바쁘고 정신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어서 수강신청의 그 전쟁이 사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옆 페이지로 넘겼는데 ‘주간기자석’ 란에 신입생 세미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나 역시 작년에 신입생이었고 세미나 수업을 들었던 학생으로서 그 기사의 내용이 공감이 되었다. 전공 교수님들의 이야기도 듣고 학과 소개도 들어 그런 면에서는 도움이 되었지만, 좀 더 알차고 새로워져서 후배들이 다음 학년이 되어 전공 및 진로를 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휴먼 스토리’는 아무래도 동문의 이야기다 보니 더 가슴에 와 닿고 많은 걸 느끼게 하는 거 같았다. 같은 동문임이 자랑스러웠고 나도 그의 용기와 노력을 본받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몇 년 후에 나 또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훌륭한 선배로 단대 신문에 소개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바람도 해 보며…….
단대신문 다음 호에는 어떤 기사로 채워져 있을까? 겨울이 가고 봄이 왔듯이, 다음 호에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기사로 가득 차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 본다.
이예리<상경학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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