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란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고 따라서 펀드투자도 수익률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되는데, 높은 기대수익률은 그만큼 높은 위험을 의미하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이에 맞은 펀드상품을 택할 필요가 있다. 펀드 투자로 위험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으므로 다양한 투자대상들이 편입되는 펀드들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먼저 기본적인 투자대상으로 주식, 채권, 은행예금, 부동산 등이 있으며, 이들에 대해 다양한 비율로 분산투자되는 펀드들이 있다. 그리고 투자스타일에 따라 투자되는 펀드도 있는데, 성장주(수익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주식), 가치주(자산규모에 비해 낮은 주가), 그리고 자본규모에 따라 대형주, 중소형주 등에 투자되어 운용된다.
그리고 증권시장 전체의 평균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되는 인덱스펀드가 있는데, 대부분 KOSPI200지수(대표우량주 200종목의 주가를 지수화)를 기준으로 펀드의 수익률이 이 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다. 따라서 인덱스펀드에 투자할 경우 소액으로 시장 전체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배당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종목을 편입하는 배당펀드가 있는데, 대부분 대형 가치주 위주로 투자가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배당금만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며 주가가 예상 배당수익 이상으로 오르면 주식을 팔아 차익을 얻는다.
그리고 다양한 국가(지역) 그리고 통화에 투자되는 해외펀드도 있는데, 특히 중국, 인도 및 남미 등 신흥시장의 높은 성과를 목표로 투자?운용된다. 해외펀드는 외국에서 설정되어 국내에서 판매되는 역외펀드와 국내에서 설정, 판매되어 해외에 투자하는 역내펀드가 있다(역내펀드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해외운용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되고 있다).
해외펀드의 투자대상도 국내펀드와 마찬가지로 주식, 채권, 부동산 또는 실물자산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해외펀드를 이용하면 높은 수익뿐만 아니라 특정국의 주식시장이나 통화가 약세가 될 때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국제분산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주식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형 펀드는 일반적으로 편입자산의 60% 이상을 채권(국채,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수익은 펀드에 편입된 채권의 이자수익과 펀드 가입 시점의 금리(수익률)와 환매 시점의 금리 차이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차익(자본손익)으로 구성된다. 채권이자수익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채권가격 변동차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채권가격이 상승(비쌀 때 사면 수익이 작아지므로 채권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가입하고, 채권가격이 하락(즉, 채권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환매하는 것이 좋다.
채권형 펀드의 위험은 예상과 달리 금리가 상승(즉 채권가격이 하락)할 경우이지만, 채권가격은 주식가격에 비해 변동성이 적고, 고정된 이자수익이 있다는 점에서 주식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상품이다.
dkdds@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