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상대평가 적용비율 재학생 요구 받아들였다
성적 상대평가 적용비율 재학생 요구 받아들였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08.05.06 13:57
  • 호수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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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30%, B 40%, C·D·F 30%였던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2학기 때까지의 성적 상대평가 적용비율이 이번 학기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로써 지난 3월 13일 죽전캠퍼스 전체학생총회를 통해 학교 측에 전해졌던 재학생들의 3대 요구안 중 상대평가 개선에 대한 부분이 해소됐다.

3월 19일 양 캠퍼스 학생대표와의 면담에서 장호성 총장은 상대평가 개선 요구안과 관련해 “학생들과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가져 효율적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6일 오후 3시 죽전캠퍼스 범정관 소회의실에서 학생대표로 죽전캠퍼스 ‘신바람’ 총학생회 이형호(컴과·4) 회장과 황선희(경제·3) 부회장을 비롯, 상경대 장승민(무역·3) 회장과 문과대 오아름(사학·3)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교학지원과 주임, 학생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성적 상대평가 등급 기준 변경에 대한 대학 당국의 설명회가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대학 관계자는 “2007학년도까지의 상대평가 적용비율은 우리대학 졸업생들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해 취업 및 기타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하며 “그러나 졸업생들이 평균 3.33점이라는 높은 학점을 기록함으로써 각 기업체의 인사과가 우리대학 졸업생의 성적을 거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어 개선하게 됐다”고 기준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학생대표들은 토론을 걸쳐 전공과목의 경우에는 학생수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으니 상대평가 적용비율을 기존의 A 30%, B 40%, C, D, F 30%로 유지하되 성적에 거품이 많은 점을 감안, 교양과목의 경우에는 변경된 비율(A 20%, B 40%, C 30%, D, F 10%)을 따르도록 하자는 절충안을 학생지원처장에게 요청했다. 그 결과 교육지원과는 2008학년도 1차 교육과정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지난 29일 전공, 교양과목 구분 없이 2007학년도까지의 성적 상대평가 적용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형호 회장은 “성적에 거품이 많은 것은 결국 단국인 모두에게 문제가 되니 교양부분에 있어서는 변경된 비율을 따를 수 있도록 건의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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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morikam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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