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제 화려한 막을 내리다
대동제 화려한 막을 내리다
  • 단대신문사 취재부
  • 승인 2008.05.27 07:19
  • 호수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학생·지역주민 참가 높아 가능성 확인

양 캠퍼스의 대동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양캠퍼스 모두 21일부터 시작해 죽전캠퍼스는 3일간, 천안캠퍼스는 4일간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들로 늦봄을 장식했다. 특히 이번 대동제는 축제기간동안 대부분의 수업이 휴강돼 캠퍼스가 조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양 캠퍼스 모두 재학생들의 참여율이 눈에 띄게 높아져 축제를 준비한 사람, 관람하는 사람 모두 함께 즐기는 젊음의 장이었다.

죽전캠퍼스 대동제에서는 중앙동아리들의 동아리 한마당이 혜당관에서 펼쳐졌으며, 각 과별 주점과 초청가수들의 공연 또한 성황을 이루었다. 08학번들은 공연무대에서 가수 이승기가 대기하는 동안 개그맨 이동엽의 사회로 진행된 커플게임에서 신입생답지 않은 커플댄스를 발산했고 남학생 커플도 올라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죽전캠퍼스는 이전 후 처음 하는 축제로 대학 구성원의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작됐지만 한남동캠퍼스 때만큼이나 많은 볼거리들로 채워져 지역주민들이 노천마당을 가득채우는 등 새로운 지역축제문화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치외교학과 같은 경우 현 정치를 풍자하는 정치풍자극을 마련해 학우들에게 정치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데 일조했고, 음악대학은 정기적으로 개최하던 단음제를 열어 예선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등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었다.

▲ 축제기간 중 천안캠퍼스 곰상분수대(상)와 죽전캠퍼스 본관 앞 분수대에서 재학생들이 물놀이에 젖어있다.
천안캠퍼스 참 총학생회는 개교 30주년을 기념하여 ‘With 30 DKU’란 슬로건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대동제를 개최했다. 캠퍼스 곳곳에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졌고 각 단과대학을 비롯한 동아리들이 축제에 참여해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했다. 이에 많은 지역주민들과 학우들이 캠퍼스를 찾았고, 대동제는 성공리에 끝나는 듯 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대동제의 대미를 장식할 중앙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지역주민들과 학우들이 캠퍼스를 찾았다.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몽골해외봉사단 추첨과 태권도학과 시범단 격파 및 무술시범이 이어졌고, 생활음악과 공연과 동아리 공연이 열렸다. 이후 초청가수인 거미가 무대에 올랐고 관객들은 열광했다. 하늘에서는 천안캠퍼스 개교 30주념을 기념하는 성대한 불꽃놀이가 열렸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거미는 데뷔곡인 ‘그대 돌아오면’을 불렀고, 가수 영지가 함께 무대에 올라 ‘버릇’, ‘어른아이’, ‘Run to you’ 등을 열창했다.

양 캠퍼스 대동제는 재학생의 참여율과 지역주민의 참여도 등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축제기간 내내 캠퍼스는 활기찼고, 캠퍼스를 찾는 지역주민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양적 성장이 질을 담보해내지 못하듯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번 축제를 겸허히 평가하여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들을 계속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대학 축제는 질적 성장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단대신문사 취재부
단대신문사 취재부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