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서 밖으로’ 뻗어나가는 발전기금 모금 사업,
2학기부터 본격적인 ‘외부유치’ 프로그램 가동
‘안에서 밖으로’ 뻗어나가는 발전기금 모금 사업,
2학기부터 본격적인 ‘외부유치’ 프로그램 가동
  • 박준범 기자
  • 승인 2008.09.23 22:53
  • 호수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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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직원 70% 참여 연말까지 90% 예상, 기금관리 시스템도 정비

<연재순서>
1. 대학수익사업
2. 발전기금 ◀
3. 전공인증제

대학의 모든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정보 공시제’가 시행되면서 각 대학들이 무한경쟁 체제에 들어갔다. 우리대학 역시 이러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난해, 5천 4백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협력 활성화 및 다양한 수익용 자산을 마련하고 10년간 발전기금 1000억 원을 모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본지는 3회에 걸쳐 우리대학의 수익사업 현황과 발전기금 모금 현황, 그리고 1년간 추진한 전공인증제 내용을 정리해 보도한다. <편집자 주>

“내부 구성원의 발전기금 참여에 대한 ‘이해’가 결국은 외부 발전기금 유치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발전협력팀 조춘남 팀장은 우리대학 발전기금 모금의 기본 방향인 ‘안에서 밖으로의 단계적 추진’에 대해 위와 같이 설명했다. 체계적인 모금 사업이 시작된 작년 3월 이후 현재까지 ‘안’에 해당되는 교직원의 참여율은 70%, 올해 말까지 예상 참여율이 90%인 것을 감안할 때 일단 첫 번째 목표는 성공적인 셈이다.

본격적인 발전기금 모금을 시작한지 2년 만에 달성한 목표를 발판으로, 2학기부터 진행되는 모금 프로그램의 초점은 ‘밖’에 맞춰지게 된다. 이 ‘안에서 밖으로’ 뻗어나가는 연결고리는 ▲15만 동문과의 연계 ▲기존 기부자와의 원활한 소통 ▲지역 상가 후원 모집 ▲자문위원 재위촉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해진다.

▲ 지난 4월 23일 효행장학금 10억 원을 전달한 박상엽 동문.
1. 15만 동문과의 연계-동문 찾기 프로그램
조 팀장은 체계적인 동문 데이터베이스 마련을 위해 “동문들이 주소나 직장 등이 바뀔 때마다 자발적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문 찾기 프로그램에 등록해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는 동문들에게 총장 서신, 학교 소식지 등을 발송할 것이라는 게 조 팀장이 밝힌 계획이다. 지속적인 모교 소식 알림이 결국은 동문들의 관심과 애교심으로 이어지고 모교 발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게 발전협력팀 측의 설명. 조 팀장은 “앞으로는 동문이 찾아오기 보다는 학교 측이 먼저 찾아가는 노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 기부자와의 원활한 소통 확보-발전기금 관리 운영 시스템의 정비
발전협력팀은 “기부자가 기탁한 돈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알려왔다. 발전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재고함으로써 기부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는 것이 결국은 학교와 기부자 간 ‘발전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3. 지역 상가 후원 모집-단국사랑 후원사업
학교 측이 ‘안에서 밖’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단국사랑 후원사업’이다. 이 캠페인은 지역상가, 병원, 회사 등으로부터 장학금 용도의 기부금을 매달 일정금액 유치하는 대신 대학 측에서는 해당 기업 및 업체(소)를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홍보하는 일종의 Win-Win 사업이다. ‘단국사랑 후원사업’ 관련 홈페이지는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4. 자문위원회 재위촉-발전기금 모금기구 2017위원회
현재 위촉된 지 2년이 지난 발전기금 자문위원회 자문 위원들이 그간의 활동 내용을 평가받고 평가 결과에 따라 재위촉될 예정이다. 조 팀장은 “대학 및 대학원으로부터 자문위원을 추천받을 예정”이라며 “추천받은 명단 중 실질적으로 학교 비전과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가, 그리고 실질적인 모금의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선발 된 자문위원들과 유력동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초청 간담회를 열어 ‘안에서 밖으로’ 퍼져나가는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조 팀장의 설명이다.

발전협력팀이 2학기부터 추진 중인 모금 사업은 이처럼 ‘밖’으로의 연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조 팀장은 “총장님과 명예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측 주요 인사들이 동문과 기업, 그리고 독지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발전기금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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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ar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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