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선기념박물관 ‘신경유 묘 출토 복식전’ 개막
석주선기념박물관 ‘신경유 묘 출토 복식전’ 개막
  • 강난희 수습기자
  • 승인 2008.11.12 20:27
  • 호수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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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유 묘 출토복식 및 전통의상의 현대적 디자인 작품 전시


지난 7일부터 석주선기념박물관 주최로 제27회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17세기 무관, 신경유 墓 출토 복식 이야기전’으로 신경유 공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유물을 전시하는 ‘첫번째 이야기’와 대학원 전통의상학과가 함께한 현대 디자인 작품 및 복원품을 전시하는 ‘두번째 이야기’로 구성됐다. 7일 오전 11시에는 ‘제27회 특별전 개막 기념식’이 있었다. 기념식에는 김성곤(식품영양) 대학원장, 석주선박물관 정영호 관장, 대학원 전통의상학과 박성실 교수, 침선장 기능보유자 박광훈(75) 선생, ‘SADI’ 원대현 학장, 임은혁(SADI 패션디자인과) 교수, 그 외 복식전통분야 교수와 디자인 분야 교수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인문관 소극장에서는 ‘신경유 墓 출토복식’에 대한 학술세미나도 있었다. 세미나에는 우리대학 박성실(대학원 전통의상학과) 교수를 비롯한 5명의 관련 교수 및 인사들이 참가했다. 박성실 교수는 이 세미나에서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이라는 의미에서 평소에 전통복식이 현대적으로 재해석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며 이번 특별전 및 세미나의 취지를 전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복식의 현대화를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후진을 양성하고자 SADI와 연계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이번 특별전에서 전통 복식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하게 된 것은 ‘모험’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성공적인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 학생들도 복원 및 현대 디자인에 매우 열심히 참여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뻐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의 소감을 전했다. 박 교수는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유물 발굴 현장에서 우리대학 학생들이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발굴에 참여한 것에 대한 고마움의 인사도 덧붙였다.
현재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전통의상의 현대 디자인 작품’들은 ‘이 디자인의 옷을 한 벌 맞춰 입고 싶다’는 관람객도 있을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난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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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hee85@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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