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의 세계명품화’를 위한 과제로 68억 원 지원받아
‘청자의 세계명품화’를 위한 과제로 68억 원 지원받아
  • 강난희 수습기자
  • 승인 2008.12.09 14:13
  • 호수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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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단국대학이 적임대학”

단국대학이 단일과제로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로 총 68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5년간 지속되는 이 과제의 예산 규모는 정부 50억 원, 지방자치단체 8억7천만 원, 우리대학과 요업기술원 9억3천만 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10일 지식경제부가 우리대학을 선정하여 ‘청자의 기술개발 및 세계적 명품화를 위한 공동 연구 기반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우리대학은 공동수행기관인 요업기술원과 3단계의 전략을 추진, 청자의 기술 개발 및 세계적 명품화를 이룩할 계획이다.

총괄책임자인 도예연구소 박종훈(도예) 소장은 “고려 비색청자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강진군이 있어 가능했고, 특히 우리 강진도예연구소에 청자의 세계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황주홍 군수의 공이 크다”고 전했다. 황주홍 군수도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 청자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한 강진청자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단국대와 함께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강진군은 70억 원의 예산으로 도예연구소를 유치해 학문적,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전문가들로부터 고려청자를 완벽히 복원해 냈다는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우리대학과 청자의 본고장 강진군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01년 기준 50조 원의 세계시장 규모에 이르는 시점에서 우리 고려청자를 명품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청자는 현재 미국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3점이 영구 보존돼 있으며 2005년에는 APEC에 참석한 21개국 정상들에게 선물로 증정되기도 했다. 또 내년에는 외교통상부의 제안과 지원으로 유럽 9개국 10개 도시에서 강진청자 문화제를 여는 등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강난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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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hee85@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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