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철 이사장 신년사
박유철 이사장 신년사
  • 단대신문 취재팀
  • 승인 2009.01.05 16:19
  • 호수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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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학교발전 위한 내실 다지는 한해 되어야”

존경하는 단국 가족 여러분!
2009년 기축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 해도 우리 단국대학과 단국인 모두에게 행운과 발전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학교법인 단국대학의 이사장직에 취임한 것이 어느덧 만 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저는 단국대학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지켜보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장호성 총장의 취임과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진 한 해가 아니었나 합니다. 15만 동문의 보금자리가 될 동창회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이 있었고,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에 민자기숙사가 완공되어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최신 시설을 갖춘 기숙사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과 대학원 건물도 준공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문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시작된 발전기금 모금 운동은 작년 한 해 지역사회로도 뻗어나가 우리 단국대학이 지역사회와의 깊은 유대 속에서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을 들여 온 세계 최대 세계 최고의 『한한대사전』을 완간하여, 국가가 해야 할 문화적 사업을 단국인의 손으로 완성하여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또 지난 12월에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한 해 동안, 그것도 신 캠퍼스로의 이전 1년 만에 이루어낸 것은 우리 단국대학의 잠재력이 얼마나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굳은 의지와 쉼 없는 발걸음에 동참해 주신 단국 가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교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과 열정, 헌신이 없었다면, 그와 같은 눈부신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지난 한 해가 학교 발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 해였다면, 기축년 올 한 해는 학교 발전의 내실을 기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우리 단국대학교는 지난 10여 년 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지혜롭게 극복하여 왔습니다. 이제 우리들이 서야 할 땅이 단단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 굳건한 기반위에서 우리들은 일류대학 진입을 위한 체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이 일은 이사장이나, 총장의 힘으로만 할 수 없고, 교수나 직원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단국의 모든 구성원들이 목적의식을 갖고 힘을 합쳐 노력하여야 가능한 일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느릿느릿 내딛는 걸음이지만, 그칠 줄 모르는, 꾸준한 걸음을 일러 ‘우보(牛步)’라고 합니다.

앞에 놓인 역경과 난관에 굴하지 않고 힘차게 제 갈 길로 나아가는 우직한 소처럼, 세계 최고를 향한 흔들림 없는 발걸음을 자신 있게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다 함께 세상에 내 놓아 당당하게 자랑 할 수 있는 우리의 단국대학교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드리며 신년 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단국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단대신문 취재팀
단대신문 취재팀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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