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동안 단국인들과 함께 해왔다는 함 씨는 “우스갯소리지만 우리 문구점에는 문구점 1기, 2기가 있어요. 서로 친분관계를 유지하며 선후배처럼 지내고 있어요”라며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친한 학생들이 졸업 후 방문해서 술도 마시고 족구도 같이 해요. 잘 되서 졸업하는 학생들은 보면 덩달아 우리도 기분이 좋아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또한 “경제가 어렵지만 우리 단대생들은 취업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라며 “공부도 공부지만 사회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단국인이 되면 더욱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가려는 찰나 어디선가 “CD값이 이렇게 비싸요? 너무 비싸다”란 소리가 들린다. 이에 함 씨는 “너무 올랐지 허허 그럼 OOO원만 줘”라는 훈훈한 목소리가 들린다. 기자는 기분좋게 문구점 밖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