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문화의 가능성 보여준 대동제
축제문화의 가능성 보여준 대동제
  • 죽전/천안캠퍼스 취재팀
  • 승인 2009.05.27 19:35
  • 호수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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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공연무대, 벼룩시장, 도서할인전 등 호평

시원한 물풍선 폭탄 받아랏!▲축제 둘째날 죽전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중앙동아리 '아이사랑'의 게임 이벤트에서 꼬마 어린이가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사진: 이상만 기자 dipina@dankook.ac.kr

지난 22일을 끝으로 양 캠퍼스 대동제가 막을 내렸다.

죽전캠퍼스 대동제는 19일부터 4일간 총학생회를 비롯해 학생복지위원회, 동아리연합회 및 각종 동아리, 각 단과대 등이 약 60여개의 행사와 40여개의 주점을 연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High DK Festival’을 주제로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대동제는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예년에 비해 올해 대동제는 낮에 이뤄지는 행사들이 많았고 그와 더불어 연예인 초청이 주가 되던 저녁 공연도 재학생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가 함께 펼쳐졌다.

연예인 초청공연 또한 빅뱅, 2PM, 바다 등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연예인들이 무대를 꾸며 그 의미를 더했다. 또 이번 대동제는 특히 각종 동아리와 공연영화학부, 음악대학 등의 학생들이 마련한 무대가 돋보였다. 이와 관련해 동아리연합회 김상욱(정보통계·3) 회장은 “단과대뿐만 아니라 동아리도 너무 주점 활동에만 치우치는 게 아닌가 하여 올해는 공연을 하도록 요구했다”며 “때문에 이번 축제에는 좀 더 많은 동아리의 참여가 있었다”고 전했다.

동아리연합회는 또한 이번 축제에서 ‘미스&미스터 대회’를 헬스회와 합동으로 주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동아리 공연 중 통기타 동아리 ‘모닥불’의 공연에 참여했던 김도형(전자전기·2) 군은 “연습을 많이 했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떨려서 실수가 잦아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것 또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죽전캠퍼스 총학생회 김경민(무역·4) 회장은 “이번 축제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점이 낮행사”라고 말하며“학교 구석구석에서 동아리, 단과대 등이 펼치는 다양한 행사가 이뤄져 축제다운 축제가 열린 것 같다”고 축제 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아쉬움도 있었다. 김경민 총학생회장은“단과대, 동아리 등 각 단위별 주체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또한 축제 전체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대부분은 연예인 초청 공연에 가장 만족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김상욱 동아리연합회장은 “축제기간동안 축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뒷정리를 잘 안 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천안캠퍼스 대동제는 ‘단국 Festival F4’를 주제로 각 대학의 학생회 및 중앙동아리, 과동아리가 참여했으며 150여개의 행사가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동아리 Music Festival’과 ‘DKBS 새내기 가요광장’ 등의 행사를 가졌으며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학과별 공연과 응원대전, 연예인 초청공연 등이 있었다. 연예인 공연에는 가수 ‘DJ DOC’와 ‘노라조’가 무대를 꾸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올해는 예년과 달리 벼룩시장, 응원대전, 교보문고 도서 할인전 등이 새롭게 이뤄졌다. 이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응원대전은 기존에 이뤄졌던 응원공연과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응원대전에는 우리 대학 외 5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4시간 동안 치러졌다. 최형진(한국어문·2) 군은 “비가 와 춤을 추기가 불편할 텐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며 “우리대학 응원단을 비롯해 다른 학교의 응원들도 좋은 볼거리였다”고 말했다.


천안캠퍼스 역시 축제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박지영(공예·3) 양은 “동아리 뮤직페스티벌이나 가요광장 등 중앙 무대의 행사가 특히 좋았다”며 “타 대학에 비해 연예인이 많이 오지 않아 실망했었는데 학생들의 무대가 재미있어 앞으로는 굳이 연예인이 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죽전/천안캠퍼스 취재팀
죽전/천안캠퍼스 취재팀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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