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교직원 노조 전국대학노동조합 탈퇴 조합원 과반 수 이상 투표, 2/3 이상 찬성으로
우리 대학 교직원 노조 전국대학노동조합 탈퇴 조합원 과반 수 이상 투표, 2/3 이상 찬성으로
  • 취재 1팀
  • 승인 2009.08.04 19:11
  • 호수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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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단국대학교 노동조합으로 조직전환, 향후 방향성 모색

우리 대학 교직원 노동조합(지부장 정우성)이 민주노총 산하의 전국대학노동조합을 탈퇴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 노조는 19일 전국대학노동조합탈퇴안건을 조합원 찬·반 투표에 부쳐 총 조합원 410명중 354명이 투표, 찬성 302표, 반대 49표, 무효 3표로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전국대학노동조합 탈퇴를 위해서는 조합원 과반 수 이상의 투표와 투표인원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로써 우리 대학 교직원 노조는 4월 1일부터 전국대학노동조합 단국대학교 지부를 탈퇴하고, 노동조합의 조직전환 절차를 거쳐 단국대학교 노동조합으로 바뀔 예정이다.

정우성 지부장은 이번 찬반 투표와 관련 “각 대학마다 특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교섭 및 체결권을 상급단체에 일임하는 현행체제는 시대변화에 뒤처지는 것”이라며 “지난 10여년 간 상급단체의 역할부재로 이미 주요 20여개 대학이 탈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전국대학노조가 전액납부방식을 채택하였고, 이는 대학에서 조합비를 전국대학노조로 일괄납부하고, 운영비 및 제반 경비를 공제한 뒤 지부로 운영비를 내려 보내주는 방식이며, 이에 따를 경우 우리 대학은 분담금이 2배 이상 오르게 된다” 며 “최근 대학노조의 주된 방향성이 중소규모의 대학이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큰 목소리를 내고 있고 규모가 크고 분담금을 많이 내는 우리 대학 같은 큰 대학들은 대학노조의 정책결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안건상정의 배경을 밝혔다.

19일 투표결과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우리 대학노조는 4월 1일부터 22개 대학이 가입해 활동 중인 전국사립대학노동조합연맹에 참관노조로 가입, 활동하며 향후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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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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