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장학생, 문학동호회 창작.합평등이 밑거름
문학장학생, 문학동호회 창작.합평등이 밑거름
  • 이건호 기자
  • 승인 2009.08.13 17:42
  • 호수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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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한 단국문인회 회장
올해 우리 대학 출신 6명이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약 200명의 우리 대학 출신 문인들이 회원으로 있는 단국문인회 신종한(국어국문·교수)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어국문과가 1954년 개설된 이후 현재 죽전캠퍼스의 국어국문학과, 천안캠퍼스의 한국어문학과와 문예창작과로 세분화되기까지 6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신 교수는 “단국 문단이 걸어온 60년이란 세월을 1980년대를 축으로 두 시기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라며 이 기간을 문단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개별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1980년 이전의 시기와 대학에서 제도적 노력을 기울였던 1980년 이후의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당시 시행했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업으로 문예교육진흥위원회 발족을 꼽았다. 신 교수는 “문예교육진흥위원회는 문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특기자로 선발하고 장학금을 주어 그 재능을 지속적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예교육진흥위원회는 전국 고교생 문예백일장(당시 전국남여고교생문예작품현상모집)이란 검인 받은 사업을 통해 문학장학생을 양성했다. 이러한 제도적 노력이 젊은 글쟁이들을 단국 문단으로 모여들게 하는 구심점이 됐다는 것.
신 교수는 “1980년대 우리 대학 문단에 뿌려진 씨앗들이 90년대에 이르러 싹이 트고 지금에 와 열매를 맺어 많은 상을 타는데 기여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우리 대학과 대학원 출신 문인들의 대거 수상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이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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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NoiD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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