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두번째 순례 마니산 참성단 연합MT
국어국문학과 두번째 순례 마니산 참성단 연합MT
  • 김소윤(국어국문·2)양
  • 승인 2009.08.19 13:50
  • 호수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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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학부생·교수진 등 참가

 죽전캠퍼스 국어국문학과는 28일, 29일 1박 2일로 '마니산 참성단 순례 연합 MT'를 다녀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도되는 이번 MT는 학우들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기존 MT취지를 넘어서 우리 대학의 창학 정신 고취와 배움이 있는 행사였다.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마니산에 도착한 후 도시락을 먹고 시작한 산행은 비로 인해 우비를 입고 힘들게 올라 갔던 작년과 달리 화창하고 밝은 날씨 속에 이뤄졌다. 높고 험한 마니산 등산로를 오르는 학생들은 힘든 와중에도 서로의 짐을 들어주는 등의 우애를 보였다. 학생들은 힘든 여정을 끝내고 마니산 정상에 위치한 참성단에 도착해 1부 행사인 '단국 사랑, 학과 사랑 발전 기원제'를 진행했다. 유병수(국어국문·4)군이 단국대학 설립 취지서를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이루어질 '박달 국문 백일장'의 시제인 '봄(春)'의 발표로 마니산 순례의 1부 행사를 마무리 했다.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푼 후 학생들은 백일장에 임했고 골똘히 고심하여 작품을 써내려가는 펜 끝에서 '봄'이 피어났다. 백일장이 끝나고 한정한 학과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2부 행사인 '하나 되는 마당'이 열렸다.

 또 이번 MT에서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되는 '전공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국어국문학과 내의 3부 학회인 고전문학부, 국어학부, 현대문학부에서 준비한 퀴즈와 각 부서별 작품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푸짐한 상품과 상장을 수여해 학생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저녁식사후 백일장 대회 수상자가 직접 작품을 낭송하며 바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한 학과장은 "앞으로도 전공 경진대회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개발하고 국문인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MT 가 되어야 할 것"이라 전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마니산 순례'는 '전공 경진대회'와 같은 프로그램의 추가와 작년보다 체계적인 준비과정으로 더욱 풍성한 MT가 됐다. 하지만 백일장에 주어진 시간이 짧았다는 아쉬운 점이나 그 밖의 보완해야 할 점을 고쳐 나간다면 우리 대학의 자랑이자 명물 MT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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