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특기자 계절학기 교육인증프로그램 도입
체육특기자 계절학기 교육인증프로그램 도입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09.01 14:48
  • 호수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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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운동부, 실기와 이론 겸비한 체육 전문가 양성 목표

올 여름방학부터 우리 대학이 체육특기자에 한해 계절학기 교육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번 계절학기 수업에 대해 체육주임 및 학생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이미 타대학에서도 체육특기자를 위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 대학의 교육인증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타 대학의 수업방식은 우리 대학의 방식과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 대학은 운동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맞추어 눈높이에 맞는 교양교육을 시키고자 하는데 좀 더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사회에 나갈 운동선수들이 기본적인 학습 능력을 갖춤으로써 일반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대표나 부상당한 선수를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장봉군(체육주임)

Q. 운동,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에 운동만 하던 관성이 쉽게 바뀌기는 어려울 텐데요. 선수들이 수업에 들어가고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유도하는 촉매로는 어떤 방법이 시행되는지요?
1, 2학년에서 각 4학점, 3학년 2학점 총 10학점을 따야하며, 이때 이수하지 못한 학생은 4학년 때 이수하게 됩니다. 다만 최저 학력제나 평가와 같은 강제적인 부분은 없습니다. 강의 진도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오직 학생들의 실력에 맞춘 맞춤형 특별교육으로 반복적인 주입식 교육을 실시하는 방향입니다.
장봉군(체육주임)

 Q. 특강이 진행되는 동안은 전지훈련 일정을 잡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체육특기자들의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번 수업의 진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전 운동을 하고 있지만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크게 무리가 가진 않고, 겨울방학에 비해 여름방학 때는 그렇게 많은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기간이 잘 활용되는 듯 합니다. 이때까지 들어왔던 수업에서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 했었지만 이번 시행된 교육인증프로그램으로 눈높이 교육을 하게돼 이를 계기로 그동안의 부족한 것을 메우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습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수업 분위기 또한 좋은 편입니다.
홍성곤(빙상부ㆍ3)군

Q.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교육인증프로그램을 수강 한 뒤의 느낀 점은?
이때까지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좋은 취지의 체육부교육인증프로그램이 시행된 만큼 길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과제나 시험에 있어서 열심히 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를 이끌어주시는 교수님들께서도 바쁘실 텐데 맞춤형 교육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람찬(씨름부ㆍ2)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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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nda@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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