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연구소, 몽골과학아카데미와 학술협약
몽골연구소, 몽골과학아카데미와 학술협약
  • 고민정 기자
  • 승인 2009.09.01 22:19
  • 호수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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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사전 '한한대사전' 기증식도
 지난 7월 25일 국내 대표적인 몽골학 연구센터인 ‘단국대 몽골연구소’가 몽골의 수도 올란바타르시에서 ‘몽골과학아카데미 어문연구소’와 학술협력을 맺었다. 2010년이면 한·몽 수교 20주년을 맞아 정부차원의 교류 협력도 심화되고 있는 때에 양국의 이러한 학술분야 교류협력은 커다란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며 연구소 관계자들은 그 의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협약식에 참여한 강신(몽골어)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차원의 국제학술대회 개최도 생각하고 있다며 “동몽골의 광활한 영토와 우리나라의 풍부한 자본과 기술이 만나 서로 윈윈협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7월 27일에는 몽골의 초대 대통령 푼살마긴 오치르바트가 참석한 ‘한한대사전’ 기증식이 있었다.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우리대학에서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으며 이날 강신 교수를 비롯한 몽골연구소 대표단으로 부터 한한대사전 16권을 전달받았다.

‘한한대사전’은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가 편찬한 한자 사전으로 5만5천 자, 45만 단어를 수록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수록어휘를 자랑하고 있다.

한한대사전에 이어 동양학연구소가 진행 중인 ‘몽한대사전’과 ‘한몽사전’ 편찬 계획에 대해서 강신 교수는 “총 7년의 기간을 거쳐 한한대사전에 버금갈 만한 귀중한 문화재를 완간해 우리대학의 위상을 떨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협력관계 유지 방안에 대해서는 “양국 수교 이전부터 우리대학이 가장 먼저 몽골과의 교류를 시작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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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ko92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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