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의 지성이여! 깨어나 충실히 준비하고 힘차게 도전 하소서
단국의 지성이여! 깨어나 충실히 준비하고 힘차게 도전 하소서
  • 이보연 기자
  • 승인 2009.09.16 01:07
  • 호수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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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의 지성이여! 깨어나 충실히 준비하고 힘차게 도전 하소서

카타르! 전 국토가 경기도와 충청도를 합친 면적 규모로서 완전 사막 국가다. 여름온도가 40~50도이며 겨울에도 20~30도 수준이다. 일년내내 우리나라 한여름 이상의 뜨거운 날씨다. 습도와 황사도 심하다. 사람이 일상 생활을 하기엔 정말 부적절한 나라다. 그러나 이 나라는 국민 1인당 소득이 20만불로 세계최고 수준이다. 이들은 50여년이면 고갈될 원유를 대비하여 원유보다 부가가치가 큰 제품 생산을 위한 대대적인 플랜트 및 인프라 건설 등 무자원 미래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적 전략 사업을 막강한 오일머니의 힘으로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리 회사도 라스라판이라는 대규모 산업단지에 접하여 건설되는 수리조선소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기에 가끔 출장을 갈 때마다 가슴속에 묘한 감정을 느낀다. 나는 4계절 뚜렷한 금수강산을 가지고 있어서 일상생활 중 자연환경의 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나라에 태어나 살고 있음을 너무너무 감사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변변한 지하자원이 없어 건설 기술자들이 지극히 열악한 생활 및 근무 환경에서 그야말로 구슬땀으로 오일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그 돈으로 그 나라의 원유를 수입하고 이를 부가가치 있는 제품으로 가공, 제조하여 구매력 있는 그 나라에 다시 수출함으로써 오일달러의 덕분에 우리나라의 경제력과 우리의 삶의 수준이 이정도 위치로 발전한 것이 사실이고 지금도 진행 중인 현실이다.

원유재고 고갈시대라는 역사상 전대미문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가 매우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그때가 되면 우리의 경제와 생활환경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 쾌적하고 청명한 가을이 올해도 온 산하를 만산홍엽으로 만들겠지만 이역만리 중동의 폭염에서도 오일달러 획득에 땀 흘리는 한국의 젊은 기술자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이 가을을 나는 무덥게 보내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고 이에 도전해야 하는 일에 젊은이들이 할 일은 너무 많다. 바로 자신의 삶의 문제를 개척해 나가는 일이기도 하다.

꿈을 펼칠 일자리가 없다지만 모든 기업이나 조직체는 꿈을 함께 이루어갈 인재를 필요로 한다. 단국의 지성이여! 깨어나 충실히 준비하고 힘차게 도전 하소서!! 성공이란 단어가 일보다 앞에 오는 곳은 오로지 국어사전 밖에 없대요! 님의 열정과 창의적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면 안될까요?

 김학렬(토목환경공학·80졸) 現 신광에코로드이엔씨(주) 대표이사, 現 한국수자원공사 비상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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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youn11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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