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특성화 지원 사업 닻 올렸다
교육 특성화 지원 사업 닻 올렸다
  • 권예은 기자, 고민정 기자
  • 승인 2009.09.22 17:15
  • 호수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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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천안 3개 학과씩 선정, 1년 뒤 성과 재평가 후 사업 확대

교육 특성화 지원 사업 닻 올렸다
죽전·천안 3개 학과씩 선정, 1년 뒤 성과 재평가 후 사업 확대


▲분자생물학과 정선주 교수와 학생들이 실험하고 있는 모습.
우리 대학 발전계획 ‘단국비전 2017+ 도전과 창조’의 일환으로 추진된 ‘교육 특성화 지원사업’이 닻을 올렸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교육 특성화 지원 사업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우수하고 발전 가능한 학과(부)를 선발하여 지원하는 것이다. 죽전캠퍼스에서는 분자생물학과, 건축학과/건축공학과(연합), 패션·제품 디자인학과가, 천안캠퍼스에서는 녹지조경학과, 몽골학과, 환경자원경제학과가 최종 선정 됐다. 선정된 각 학과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대학의 지원을 받고 교육특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양 캠퍼스 각각 7개학과 총 14개 학과가 신청하여 3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쳤다. 먼저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1단계로 사업신청서, 2단계로 학과의 취업률과 교수 연구실적을 토대로 한 서류심사를 마쳤다. 4월 26일 3단계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학과가 선정됐다. 심사는 교육 특성화 지원사업 운영위원회가 맡아 총 140점 만점에 사업신청서 85점, 취업률 7점, 교수 연구실적 8점, 발표 및 질의응답 40점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최종 선정된 6개 학과는 사업 취지에 맞게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춰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했다. 죽전캠퍼스 분자생물학과는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URP(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사업을 통해 학부생들의 실험 교육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학과 내 모든 학생들이 최소 두 달 동안의 실험 기간을 거쳐 하나의 프로젝트 연구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분자생물학과 김은주 학과장은 “이론 수업과 더불어 현장에 투입되었을 경우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이러한 교육 방법을 통해 연구적인 잠재력을 일깨우면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취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는 연합으로 ‘건축학/건축공학 인증 및 통합설계중심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학과 윤용집 학과장은 건축학 및 건축공학간의 연계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따라 “학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교과과정의 내용을 개편하여 공동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학과장은 “설계와 기술 영역이 이어지는 교육이 우리 건축대학만의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사업을 통한 기대효과를 전했다.

패션·제품 디자인학과 강혜승 학과장은 “패션과 기술을 접목시키는Wearable Technology Product와 에코디자인 같은 친환경 섬유제품을 활용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디자인학과와 차별화 되는 교육으로 좀 더 상품화 시킬 수 있는 사업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패션·제품 디자인학과는 이슈화 되고 있는 디자인 패션과 관련된 특강과 산업체와 연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천안캠퍼스 녹지조경학과는 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과 국내외 유명 조경설계가와 실무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녹지조경학과 김남춘 학과장은 “방학 중 실무 인턴 학점 인정제도를 계획하여 조경전문분야에 대해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고 취업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몽골학과는 우리 실정에 맞는 몽골어 교재를 연구하여 개발해 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몽골학과 강신 학과장은 “집중적 언어 훈련을 통해 몽골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며, 정치, 경제 등의 여러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정기적 세미나를 개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자원경제학과는 현장에 대한 인식을 고양시켜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세웠다. 환경자원경제학과 김태연 학과장은 “관련 회사 인력들을 초청하여 학생들과 연계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며 “팀 제도를 운영해 팀별로 기업, 업체별, 산업분화별 분석을 통해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모임의 장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비교우위에 있는 학과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윤승철(경영) 죽전교무처장 겸 교육개발인증원 원장은 “1차 특성화 교육 사업이 끝난 뒤에 즉시 평가를 하여 수정해야 할 부분들은 개선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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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lver122@dankook.ac.kr, mjko92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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